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
데라야마 슈지 지음, 김성기 옮김 / 이마고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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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잔 말을 책에 담아낸 역설적 외침에 만점을 준다. 지금은 수중에 없다. 그래도 기억난다. 손에 쥐고 책장을 넘길 때의 감각이, 그 깔깔하던 종잇장들. 내용과 형식이 다 유니크한 책이다. 저자는 전방위예술가, 이 사람의 영화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영화 역시 파격적인 스타일이고 짙은 고독과 몸부림치는 반항이 깔려 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60980.html (출간 당시 기사)


테라야마 슈지(1935-1983)의 묘(2012년 11월 촬영) InMemoriamLuangPu,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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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반점 (개정판)
너새니얼 호손 / 유페이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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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걸 번역 민음사 단편선으로 오래 전 읽었는데 내용이 독특하여 기억에 분명하게 남아 있었다. 흠결을 용납할 수 없는 강박적 세계관에 깔린 제국주의와 정복자 그리고 을을 관찰하는 갑의 시선을 보여준다. 권말 해설이 작중 주인공의 여성혐오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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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금 곤충 익사이팅 보물창고 1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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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와 해설이 있어 좋다. 흑인 하인의 언행과 생각에 대한 서술과 묘사는 노예를 부리던 시절에 백인이 가졌던 가치관을 리얼하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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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금 벌레 짜릿하게 즐기는 세계 공포 추리 소설 17
에드거 앨런 포 / 바로이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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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을 최근에 읽고 보물찾기 때문에 이 작품이 생각나서 찾아 읽었습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흥미진진합니다. 보물과 암호, 인물의 세부묘사까지 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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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문학과지성 시인선 495
임솔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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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아는 시와 소설을 다 쓰는 작가이다. 이 시집은 임 작가의 첫 시집으로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나는 이 시집을 읽기 전에 작가의 첫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먼저 읽었는데(소설집이 나중에 나왔지만), 이 시집도 저 소설집과 마찬가지로 자극적이거나 드라마틱하지 않지만 흐릿하지도 않아서, 뚜렷하고 간결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왼손, 오른손 다 쓰는 양수겸장의 인간 같다. 어떤 때는 소설을, 어떤 때는 시를 쓰며 본인이 원하는 양식으로 표현하나 보다. 임솔아는 소설로 올해 젊은작가상 대상도 탔다.* 임솔아 인터뷰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17031521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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