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국인을 읽는다

한국인을 읽는다 - 삶이 던지는 물음에 대표 석학 12인이 대답하다
최재천 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1월

이 시대에 필요한 5개의 키워드를 통해 공감하고, 경각심을 느껴보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조금은 다른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할 수 있는 책

지금 시대에 갖춰야 할 지식과 통찰

한국인을 읽는다 - 삶이 던지는 물음에 대표 석학 12인이 대답하다
최재천 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1월

미세먼지, 탄소배출등 환경도 난리고

끝을 모르게 올라가는 집값과 여러가지 세금들 때문에 경제적인 고민을 하고,

가상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들이 나와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나날이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잘 살수 있는지, 무슨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궁금하고

과연 노력하면 바꿀 수는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이 책은 이런 모든 궁금증과 기대감에 대해 지식인들의 대담을 담아놓았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환경",

삶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운명",

21세기 자본의 방향 "돈",

잘 살고 잘 죽기 위한 "생사",

인류의 진보가 될 수도 있는 "메타버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5개의 핵심키워드를 정하고, 각 키워드에 대한 전문인들의 대담이

너무 쉽고 재밌게 풀어놓았다.

"환경"은 기후 변화를 시작으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니 더 공감도 되고,

결국 인간이 자연, 환경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새삼느끼고 반성하게 되었다.

환경에 얹혀 살아가는 인간이 환경에 해로운 인간이 되고,

결국 인간 자체가 바이러스가 되고,

그 환경으로 다시 인간이 공격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조금 불편한 삶이 환경을 살리고,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격한 공감을 했다.

정말 아무런 변화나 노력 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코로나가 아니라

더 심한 바이러스가 계속 나올 것이고, 지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정말 환경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누구나 태어났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죽음".

태어나고부터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가끔 아니 자주 "죽음"을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죽음"의 의미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죽음"과 마주치는 것들을

거북하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지금의 삶을 더 의미있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가장 관심있고 궁금했던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가상현실과 다른 메타버스의 정확한 의미부터 시작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미 많은 분야에 들어와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곳에 포함될 것이라

그 영향력과 가능성들이 정말 무궁무진한 분야다. 

메타버스로 인해 발전될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좋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같이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과연 우리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메타버스에서는 해결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메타버스와 현실 경계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잘 섞여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결정된 운명인지, 결정하는 운명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운명" 키워드도 재밌었는데

기존에 자주 언급되었던 이야기가 아닌

공간과 연결시키고, 좋은 공간을 찾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우리랑 떨어질 수 없는 "돈".

돈이 만드는 삶 말고, 돈을 만드는 삶을 살 수는 없을까?

이 키워드를 읽고 나니 "돈"에 대해서 관심만 많았지 제대로 돈에 대해서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과

'돈 공부가 필요하다'라는 것에 공감한다.

심리적 자유와 재정적 자유를 만족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지금부터라도 착실히 공부하면서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경제 및 투자 공부는 무조건 빨리 시작하는게 좋은 거 같다.

분명 중요한 키워드지만 고리타분하거나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담 형식을 통해서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분위기에

쉽고 재밌게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고,

지금 이 시대에 맞춰진 이야기의 흐름이라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경각심도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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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재밌으면서 도움되는 이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ㅣ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편

이번에는 송 과장이야기다.

아마 '과장'이라는 직책이 한참 일에 열을 올리면서도

지금 일이 계속 맞는 것인지, 무엇인가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지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단계인 것 같다.

그래서 송 과장편에서는 그 직책의 여러가지 고민과

특히나 경제적인 면, 그중에서도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땅'으로 60억 보상받은 아버지 지인을 보고,

자신도 목표를 60억 보상받기로 정하고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면서 땅을 보러 다닌 송 과장.

물론 과장이 되기전부터 공부를 했고, 땅을 보러 여기저기 부동산에 다니며

사장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닥치는 대로 책을 사서 공부 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너무 무모해보이기도 하고,

돈을 아낀다며 하는 행동들이 웃음이 나면서도 짠해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송 과장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가 엄청난 땅 보상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경제적으로 더 눈을 뜨게 되었고,

자신의 경제 주관이 생겼으며, 부동산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서

30대 이른 나이에 경제독립을 이루었다.

읽으면서 여러가지 경제적인 면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그야말로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부동산, 주식, 건물, 땅등의 이야기들이 아주 술술 읽히도록 재밌게 담겨 있고,

전혀 어렵지 않게 누구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 부분은 송 과장의 목표이기도 했던 "경제적 자유" 부분이였다.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인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로 무조건 정년퇴임까지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 삶에 대한 계획에 관심이 더 생기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고,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제가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짜 '경제적 자유'란 정신적 자유와 재정적 자유가 함께 해야한다는 것과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과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등

느껴지는 바도 있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게 되는 것도 있고,

더욱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진작 경제공부를 시작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우연한 기회로 주식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공부도 하고 있는데

꼭 직접적인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관련 공부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확실히 경제 관련 뉴스도 잘 들어오고, 이것 저것 더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고, 도움도 된다.

소설이 아닌 책이 이렇게 이야기로써 재밌게 읽히는 것이 최대장점이고,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1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ㅣ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호박 마차가 기우뚱하더니 신데렐라의 몸이 대번에 빨간 모자 쪽으로 쏠립니다.

마차가 급정차한 것입니다.

"크, 큰일입니다"

검은 쥐 마부의 당황한 목소리가 귀에 꽂혔습니다.

"무, 무슨 일이야?"

신데렐라와 빨간 모자가 만났다.

빨간 모자와 신데렐라는 마차를 타고 파티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사람을 치고, 시체를 은밀하게 숨긴다.

신데렐라가 사람을 칠 줄이야. ㅎㅎ

성에 도착해서 아슬아슬하게 파티를 즐기고 있던 중, 

시체가 발견되고 범인 색출이 시작되는데....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빨간 모자의 추리 활약이 시작되고,

어느새 동화가 아닌 추리소설로써의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유리 구두가 그렇게 쓰일 줄이야~

#빨간모자여행을떠나시체를만났습니다 #아오야기아이토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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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봐야 할 고전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ㅣ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무겁고 강렬한 분위기를 주제로 한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중단편 "MIDNIGHT" 세트다.

총 10권이고

"변신, 이방인, 인간 실격, 도둑맞은 편지, 이반 일리치의 죽음,

비곗덩어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죽은 사람들, 6호 병동, 타임머신"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죽음, 타락, 욕망, 멸망"같은 이야기가 많아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인간 군상이나 삶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나 만화등 제목을 많이 들어봐서 그런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타임머신"은 내용이 좀 달라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었고,

"변신, 인간 실격"은 재독임에도 또 충격이였다.

그동안 읽어야지 생각만 했던 "이방인"은 드디어 읽었는데

왜 그토록 추천받았는지 읽어보니 알겠다.

10권중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책은

"변신, 이방인, 인간 실격, 이반 일리치의 죽음, 비곗덩어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6권이다.

어렵지 않았고, 생각거리도 많았고,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고민을 더 하게 만들었다.

작고 가벼워서 읽기에 부담도 없고,

10권 책중에 어떤 책 한 권도 부족함이 없었고,

그만큼 책의 구성이 정말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세트다.

고전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멀리했던 사람들,

고전 읽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세트로 시작하면 다 읽겠다는 목표의식도 생겨서 더 잘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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