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편

이번에는 송 과장이야기다.

아마 '과장'이라는 직책이 한참 일에 열을 올리면서도

지금 일이 계속 맞는 것인지, 무엇인가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지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단계인 것 같다.

그래서 송 과장편에서는 그 직책의 여러가지 고민과

특히나 경제적인 면, 그중에서도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땅'으로 60억 보상받은 아버지 지인을 보고,

자신도 목표를 60억 보상받기로 정하고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면서 땅을 보러 다닌 송 과장.

물론 과장이 되기전부터 공부를 했고, 땅을 보러 여기저기 부동산에 다니며

사장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닥치는 대로 책을 사서 공부 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너무 무모해보이기도 하고,

돈을 아낀다며 하는 행동들이 웃음이 나면서도 짠해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송 과장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가 엄청난 땅 보상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경제적으로 더 눈을 뜨게 되었고,

자신의 경제 주관이 생겼으며, 부동산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서

30대 이른 나이에 경제독립을 이루었다.


읽으면서 여러가지 경제적인 면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그야말로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부동산, 주식, 건물, 땅등의 이야기들이 아주 술술 읽히도록 재밌게 담겨 있고,

전혀 어렵지 않게 누구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 부분은 송 과장의 목표이기도 했던 "경제적 자유" 부분이였다.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인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생길정도로 무조건 정년퇴임까지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 삶에 대한 계획에 관심이 더 생기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고,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제가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짜 '경제적 자유'란 정신적 자유와 재정적 자유가 함께 해야한다는 것과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과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등

느껴지는 바도 있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게 되는 것도 있고,

더욱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진작 경제공부를 시작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우연한 기회로 주식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공부도 하고 있는데

꼭 직접적인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관련 공부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확실히 경제 관련 뉴스도 잘 들어오고, 이것 저것 더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고, 도움도 된다.


소설이 아닌 책이 이렇게 이야기로써 재밌게 읽히는 것이 최대장점이고,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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