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선택
문정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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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될때만해도 이렇게까지 오래갈 줄은 몰랐다.

초기에는 정말 큰일이 난것처럼 무서웠지만

점점 장기전이 되어갈수록 초반보다는 확실히 조금 무뎌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년 넘게 이 상황이니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여러가지 것들이 궁금했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떻게 일상이 바뀌었는지, 

경제, 사회, 정치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시작으로

5가지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코로나 사태와 미중 관계, 국제적 혼란속에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에 대해서 언급한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5가지 미래 시나리오 부분이였다.

현상 유지,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 팍스 유니버설리스, 팍스 아매리카나II, 팍스 시니카로

나누어서 예측해보는 것이였다.

미국과 중국의 느슨한 양극 체제를 유지하는 그냥 현상 유지,

폐쇄 사회로서의 전환, 유엔과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 미국 중심의 체제,

중국 중심의 세계 이렇게 5가지다.

코로나가 비교적 정리가 된다면 기존 유지 체제를 다시 유지해가면서 계속된

국제정치가 이어갈 것이고,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점점 페쇄적인 상태로 가서 각 나라들이 자급자족적 경제체제로 갈 것이다.


과연 이러한 혼란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익숙한 전략적 선택은 한미동맹 강화론을 언급하고 있고, 중국 편승 전략은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에서 지정학적으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미국이나 중국과의 교류말고 강대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이로 자율적인 홀로서기 방법도 있고,

반대로 미국, 중국과 지금처럼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는 현상 유지 방법도 있다.

이 중에 현재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현상 유지 전략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자님이 외교 전문가이기 때문에 외교정치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천천히 읽다보니 

국제정치에서의 우리나라 현재 상황도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한 가정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서문에 아베가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일 줄 알았는데 코로나였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는데

나 역시 공감가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다 읽고나니 코로나19와 전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본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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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3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