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의 거대한 별 하나가 졌네요.
그의 책, 올해 미션도서 중 하나인데
읽으면서 추모해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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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3-14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5 21:09   좋아요 1 | URL
얼른 이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별이랑 2018-03-14 2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5 21:11   좋아요 1 | URL
스티븐 호킹박사의 진정한 위대함을 못 느끼는 1인으로..
얼른 책 읽어봐야겠습니다.

구름물고기 2018-03-15 0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경했지만 이 책은 읽다가 던져버린 ㅠ

북프리쿠키 2018-03-15 21:12   좋아요 0 | URL
아 책 대충 함 넘겨봤는데..저에겐 좀 어렵게 보이던데..
혹시 던져버리신 이유가..?? ㅎㅎㅎ
 
[eBook] 소크라테스의 변명 - 문예교양선서 30
플라톤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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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말하자면 신은 ˝오, 인간들이여, 소크라테스처럼 그의 지혜가 사실은 아무가치도 없음을 알고 있는 자가 가장 현명하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5%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혜로움을 가장하는 것이지 진정한 지혜로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체하는 데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최대의 선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두려운 나머지 죽음을 최대의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무지는 부끄러운 것이 아닐까요? -9%


나는 신이 이 나라에 부착해 놓은 등에이며, 따라서 하루 종일 어디서나 한결같이 여러분을 붙잡고 각정시키고 설득하고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10%


나는 여러분의 방식에 따라 말함으로써 생명을 보존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내 방식대로 말하고 죽는 것이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15%


나의 친구여, 죽음의 회피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의를 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부정은 죽음보다도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15%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기 자기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17%


[파이돈]

사람들이 쾌락이라고 부르는 것은 얼마나 묘한 일인가. 그리고 쾌락의 반대라고 여겨지는 고통과의 관계도 또 얼마나 이상한 것인가!쾌락과 고통은 동시에 같은사람에게 주어지는 일은 없으면서도 그 중 하나를 추구해서 얻은 사람은 대체로 다른 하나도어쩔 수 없이 얻게 마련이기 때문이야. 그 몸뚱이는 둘이지만, 머리 하나에 붙어 있는 셈이야 -26%


보거나 듣는 것은 시인들이 늘 우리에게 일러주듯이 부정확한증인이 아닌가? -29%


지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영혼은 육체에 속박되고 갇혀 있는데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네. 철학이 그의 영혼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그의 영혼은 자기 자신 가운데서 자기자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감옥의 창살을 통해서만 진정한 존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네. 영혼은 온갖 무지의 수렁속에서 허덕이고 육욕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속박하는 공범자가 되고 있었던 거야. 이것이 영혼의 본래 상태였네.-40%


[향연]


이처럼 인간은 원래의 몸이 양분되었기 때문에, 반쪽은 갈라져나간 다른 반쪽을 그리워하게 되었다네.-71%


육체의 눈이 그 절정을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인간의 마음의 눈은 날카로워지는 법일세-88%


지성은 용기다.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가 마신 독배의 의미가아닐까?-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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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시작하는 <변명>부터, 탈옥을 권하고 거절하는 <크리톤>, 감옥에서 사형을 앞둔 그날 영혼의 불멸성에 대해 문답하는 <파이돈>, 잔치에서 에로스의 정의에 대해 토론하는 <향연>까지.

오늘날까지 유효한 명문장들의 향연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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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3-14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용문 옆에 있는 ‘퍼센트 수치’는 무슨 뜻인가요? ^^

북프리쿠키 2018-03-14 12:28   좋아요 1 | URL
전자책은 글자크기나 행간조정을 하게되면 페이지에 변화가 생겨서요. 하이라이트 표시해둔 부분 모아둔 데 들어가보면 총페이지수에 대한 발췌문장 해당페이지수가 위치한 비율이예요^^

카알벨루치 2018-09-30 0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를 알기 전에 벌써 이걸 다 읽으셨군요! 👍👍👍

북프리쿠키 2018-09-30 00:22   좋아요 1 | URL
카알벨루치님 알고 나서 조바심이 듭니다ㅋㅋ

카알벨루치 2018-09-30 00:27   좋아요 1 | URL
먼 조바심입니까? 민음사 고전을 다 꿰차고 계신분이~아 갈길이 멀고도 멉니다 ㅎㅎ

비상 2020-12-02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정리 입니다 보기가 편하네요~

북프리쿠키 2020-12-02 14: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비상님.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주시니 더 성의있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Book] 마음 - 문예 세계문학선 014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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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의 품안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두 팔 벌려 껴안을 수 없는 사람 - 그것이 선생님이었다. -7%

나는 내 자신도 믿지 않는다네. 자기 자신도 믿지 않으니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지.-14%

나는 훗날 그런 모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 지금의 존경을 물리고 싶네. 나는 지금보다 더 지독한 외로움을 참기보다 차라리 외로운 지금의 상태로 버텨가고 싶네.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 - 14%

과거에 그 사람 앞에 무릎 꿇었다는 기억이 이번엔 그 사람 머리 위에 발을 얹게 만드는 법이네 - 15%

인간은 한 순간에 누구나 나쁜 사람이 된다 -27%

나는 인간이란 존재가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인간은 거스를 수 없이 타고난 가변적인 존재임을 절감했다.-34%

향기에 반하는 것은 향기를 피워올린 그 순간뿐이고, 술맛에 감동하는 것은술을 마시기시작한 찰나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충동에도 그와 같은 순간이 존재한다고 믿네. 별다른 감정 없이 그 단계를 지나 상대에게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친밀함은 느껴지지만 이성을 향한 촉각은 점점 마비되는 것 아니겠나. -55%

나는 교묘한 술수에서는 그를 이겼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패배했다는 생각이 소용돌이처럼 날 뒤흔들었네 -91%

아내가 내 과거에 대해 갖는 기억을 가능한 한 순백으로 간직하도록 하는 것이 내 유일한 희망이니 내가 죽은 후에라도 처가 살아있는 한 내가 밝힌 모든 것을 자네 가슴속에 묻어두기 바라네.-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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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소세키의 첫 스타트를 이 책으로 시작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것도 장식함이 없는 담백한 문체로 어쩌면 이렇게 흡입력 있게 쓸 수 있을까?.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쌀알을 오랫동안 씹었을때 은근히 퍼지는 단맛처럼 소세키의 무첨가 건강식의 문장은
곱씹을수록 맛이 났다.
하루키의 글맛과 비슷하지만, 뭔가 조금 다른 느낌?

˝인간은 한 순간에 나쁜 사람이 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이 필연적인 명제앞에 나는, 그리고 여러분은 <마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더군다나 유일한 목격자가 내 마음뿐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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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바드 이야기가 나오는 2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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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8-03-11 1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었어요!! 교차되는 부분이 많아 좋네요 ^^

북프리쿠키 2018-03-13 16:11   좋아요 0 | URL
마르케스님 읽으셨군요.
재미는 있는데 권수가 많으네요ㅎㅎ

별이랑 2018-03-11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권도 길지 않아요? 벌써 2권을....
북프리쿠키님 화이팅~ 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3 16:12   좋아요 1 | URL
금방 금방 잘 읽힙니다. 문장도 평이하고 흥미로워서요.
감사합니다. 별이랑님도 화이팅!! 입니다..^^;

유랑인 2018-03-11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명작만화 신밧드는 어린이였는데 여기선 다 늙은 할아버지였어요 그래도 사회사업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북프리쿠키 2018-03-13 16:16   좋아요 0 | URL
ㅎㅎ 명작만화야말로 몰입도가 엄청났었죠.
사회사업ㅎㅎ...로또당첨되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가졌다는 이야기만큼이나
공감가진 않지만..주인공이 신밧드라 눈감아줍니다..ㅋ
 

독서모임 4월 미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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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인 2018-03-11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건가요ㅎ

북프리쿠키 2018-03-11 20:11   좋아요 1 | URL
운명(케르케스), 연인, 우리시대의영웅, 원미동사람들, 침묵의봄 5편 후보중에 선정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