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언제나 함께 뭉치는 혜지 유치원 친구 가족들과 평창에 다녀왔다. 금요일밤에 내려가 하룻밤은 그냥 자고 둘째날 삼양목장이랑 평창무이예술관을 다녀오고 셋째날엔 허브나라에 들렀다. 삼양목장은 가려고 간게 아니라 원래 양떼목장에 가려던것이었는데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가다보니 얼결에 도착한 곳이었다. 입장권을 사온 남편 왈, "여기가 양떼목장이 아니래..." 에잉?? 알고봤더니 네비게이션에 양떼목장이 두군데로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삼양목장이었고 우리가 목적지로 설정한 곳이 삼양목장이었던것.... 주차장에서 언덕 꼭대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는데, 그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서 "여기가 양떼목장이 아니라는데?!..."하는 말이 들리는걸 보니 우리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듯...^^;

풍력발전기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늘이 너무 예쁘다.

원재가 친구를 데려가고 싶어해서 함께 갔었다.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 듯!^^

볼링장에서 아빠에게 공굴리는 법을 배우는 혜지.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다.

오후에 들른 평창 무이예술관의 여러 모습들. 조각가, 서예가, 도예가등 5분이 폐교에 여러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사진찍기에도 참 예쁜곳이다.

친구들과 함께 밝게 웃는 혜지. 그림이 그려진 건물벽과 조각품들이 예쁜 배경이 되어준다^^

마지막날 들른 허브나라의 입구에 걸린 안내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지만 가을보다는 봄이나 여름에 가는것이 더 좋을 듯 싶다. 식물들이 다 시들시들해 보는 재미가 덜했다.

그나마 화사하고 생생했던 시클라멘 화분들.

혜지가 4살때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들. 이 녀석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각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할 때가 많다.^^ 어른이 되어서도 지금의 우정 변치말기를!!

물감을 찍어놓은듯 예쁜 나무들^^ 차를 타고 가며 급하게 찍어서 사진이 별로지만 실제로는 환타~~스틱한 단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