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국어교과서에 실려있는 책들을 사려고 알라딘에 들어왔다가 순오기님의 페이퍼를 보고 갑자기 따라하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일어서.... 이렇게 따라했다고 순오기님이 나를 미워하시는건 아닐까?^^:: (넉넉한 웃음짓는 순오기님이 그럴리 없다고 마음대로 생각하면서....^^) 막상 정리하고 보니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 일이었다!!!

1단원 감상하며 읽기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그림이 뜨지 않는것은 정현종님의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세계사 1989)인데 교과서에는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라는 시가 실려있다.

 

 

2단원 어떻게 읽을까에 수록되어 있다. <개미제국의 발견>은 혜지가 다음 독서토론에서 다룰 책이다. 아이들 나름대로 토론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면 수업시간이 좀더 생동감 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이시형박사의 <자기대로 삽시다>(풀잎)는 <자기대로 살아라>는 제목으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한 우리 아들을 위해 나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3단원 우리 고전의 맛과 멋에 실린 고전문학작품들이다. <서동요>는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것이지만 한얼미디어에서 나온 책이 서동요와 백제 문화를 비교해서 서술해 놓았기때문에 공부에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좀 더 깊이있게 읽어보고자 한다면 민음사에서 나온 <삼국유사>를 펼쳐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토끼전>은 창비에서 나온 "재미있다 우리고전"시리즈중에서 골라봤다.

 

4단원 삶과 문학에 실린 시와 소설이다. 예가에서 나온 윤동주 시인의 시집은 "중고생을 위한 논술 필독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시인은 시대를 아파하며 써내려간 시가 먼 훗날 어린 학생들에게 논술이라는 명목아래 시집으로 엮일것을 알지는 못하셨을텐데...^^;; 윤흥길의 <장마>는 혜지가 독서토론모임에서 이미 읽은 책이다. 독서토론때는 <장마>를 주제로 삼았지만 교과서에 실린 작품은 <기억속의 들꽃>이다. 김소월의 시는 6단원에도 나오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책으로 골랐다.

                                              5단원 글과 사전에 실린 내용은 사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글을 읽을 때 사전을 찾아가며 읽는 태도를 가르친다. 따라서 뇌과학과 생태학에 관한 내용을 함께 실음으로써 학생들에게 사전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종성의 <뇌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은 교과서에 실린 "잠은 왜 잘까" 외에도 "친구의 뇌를 이식하면 나는 누가 될까?" "머리통이 크면 머리도 좋을까?"등 뇌에 관한 과학적 이론등을 매우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어 아이들의 과학상식 넓히기에도 그만인 책이다.

 

6단원 작품속의 말하는 이에 실린 작품들이다.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도  예가에서 "중고생을 위한 논술 필독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간했다. 곽재구 시인의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시어가 마음을 건드리는 시집이다. 6단원에 실린 소설은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김유정의 <동백꽃>이다. 두 작품 모두 창비사에서 출간한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중에서 골랐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 33>에도 김유정의 작품이 있는데, 이 책은 작품뒤에 줄거리 요약과 심화문제까지 있어 작품의 해석에 도움이 된다. 김동인, 현진건, 이효석등 중고생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적인 작가 22인의 작품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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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3-1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순오기 따라하기라고 신고하셨으니 감사합니다!^^
내년에 2학년 막내를 위해선 제가 수고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별점으로 확 묶어둡니다.
시간 많이 걸리죠~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름 재미도 있어요.
내일쯤은 생국에 실린 것 하려고요. 님은 2학년 생국하시면 되겠네요.
3학년 아들녀석을 위해서도 해야 되는네... 시간이 장난아니라서 1학년부터 끝내고요!^^

책향기 2008-03-11 23:49   좋아요 0 | URL
아~3학년거 기대하고 있을께요 혜지 내년에 3학년 되면....ㅎㅎ

pure53 2009-11-02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보긴 했는데...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