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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 상 ㅣ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9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정말 얇다...그래도 페이지는 255쪽까지나 있다~
굳이 상,하인게 쫌 거시기하지만, 알찬 페이퍼북의 묘미인가싶기도 하다~
지하철에서 읽기 딱 좋다 *^^*
사건들이 막 꼬여드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된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신다면 여기서 그만~
흑인이 죽었다고 해서 미군인가 했더니 그도 아니고,, 시작부터 미스터리가 막 뭉개뭉개 올라온다~
트라우마가 있는 그 형사가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가 싶다가도??
다른 사건과 이상하게 맞물리는 걸 생각해보면 도대체 주인공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등장하는 인물들을 나름 면밀히 분석적으로다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이...그야말로 멋진 고전이다!
살해당한 젊은 흑인은 왜 칼맞은 상태로 택시를 탔을까? 호텔엘리베이터는 왜 탔을까??
죽어가는 시점에 다잉메세지인가? 그냥 오락가락 죽느라 제정신이 아니어서인가^^?
밀집모자와 그 시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엄청 감질맛난다ㅋ
미국형사와 일본형사가 나름 협조?해서 결국 도쿄에서 가깝지만 생각보다 먼 산속의 온천까지 도착했다..
댐으로 수장될 예정지에 마지막까지 사는 할머니 등장, 과연 기억을 더듬어서 해주는 이야기속에 결정적 단서가 있을까?
죽었지만 아들이 일본에 올 수 있도록 거의 자살하다시피 여행경비를 마련해준 아버지와 무슨 관계가 있을듯 싶은데 @@;
차기 정권의 후보자인 국회의원 아버지와 대단한 베스트셀러의 가정문제 평론가로 활동하는 어머니,
거죽만 가족인 부모와 삐뚤어진 부자집 망나니 아들은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돈만 주고 방치하는 부모와 제대로 방탕한 아들은 너무? 상식적이고 자연스럽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불타오르는 남편의 추적으로 결국 애인남을 검거!했으나 부인은 여전히 실종상태ㅡㅡ;
어쨌든 이쁘고 볼일이다~ 결국 두 남자의 활약?으로 결정적 단서인 망나니 아들의 곰인형까지도 연결은 되는데~
부인 호스티스의 실종이 망나니 아들의 뺑소니 사고와 연결되는건 얼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만 겹치고 또 오리무중이다~
그 부인 호스티스가 흑인이 칼맞은 그 공원에서 목격된 우아한 여자일까? 아마 그럴까?
죽은 흑인이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가서 묵었던 비지니스호텔의 오너가 그 국회의원인건 무슨 뜻일까??
시신유기한 어두운 그곳이 설마 저 온천지역 산은 아니겠지??
성실하게 추리하는 독자가 아니라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영 모르겠다^^;
대략적인 리뷰나 진행과정을 짐작해볼때 아마 등장인물들이 막장 드라마처럼 서로 엉켜있는듯~
빨리 하편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