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심상정 씨는 요즘도 식당에 가면 "남편은 왜 같이 안 왔어요? 머리 벗겨지시고 안경 쓴 분..."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는데...물론 머리 벗겨지고 안경 쓴 분은 노회찬 씨를 말하죠.하지만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닙니다.아마 정당생활을 함께 하다 보니 부부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은 모양입니다.하긴 어떤 사람은 박근혜 씨 남편이 박정희라고 말했다고도 하죠.
연예인 중에서도 부부로 오해받는 단짝들이 있습니다.유명한 사람들 몇 몇을 꼽아보겠습니다.
1.강석 김혜영---라디오 프로 '싱글벙글 쇼' 진행
2.김한국 김미화---쓰리랑 부부
3.송해 이순주---70년대에 쇼 진행도 같이 하고 드라마에 부부로도 나왔음.
4.장소팔 고춘자---만담계의 지존
5.김혜자 최불암---전원일기에서 부부
6.황정순 김희갑---후시녹음(영화 다 찍고 나서 목소리 입히는 방식)시절 부부로 많이 나옴.
7.고봉산 하춘화---'영감 왜 불러 뒤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 쌍을 보았나~" 로 시작되는 노래 '잘했군 잘했어' 를 불렀음.하지만 두 사람 나이 차는 30살 이상.1972년 이 노래 부를 때 하춘화는 17세, 고봉산은 49세.고봉산 씨는 트로트 명곡을 많이 만든 작곡가.
8.배일집 배연정--- 코미디에서 부부로 많이 출연.
9.임희춘 최용순---역시 코미디에서 부부로 많이 출연
10.서영춘 백금녀---홀쭉한 살살이 서영춘, 뚱뚱이 백금녀로 서울 밤업소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았음.만담도 슬랩스틱 코미디도 잘한 단짝.
***이순주 고봉산 백금녀 같은 분을 안다면 쉰 살 이상이거나 대중연예 분야에 대한 지식이 박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