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 평전 - 항일무장투쟁의 전위, 자유정신의 아나키스트
김삼웅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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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7. 목. `이회영 평전` (김상웅 지음)

지나간 세월 속 인물의 삶에 이렇게 감동받고 가슴이 뛴 것은.. 참으로 오랫만인듯.
우당 이회영..일제강점기에 신민회를 조직하고 항일무장투쟁을 한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뼛속까지, 영혼 깊은 곳까지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 자체였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었다..
삼한갑족의 귀족 집안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옳다고 믿는 정의를 위해 치열한 행보를 보였다는 것...
정말이지, `지나간 미래상`이라고 할 만한 그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그런 한편,
부와 명예,권력 모두 버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고행 길로 향했던 그와 그 일가가...
모두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고
후손마저 설 곳 없이 사그라져 갔다는 것이..
이를 나라가 모른 척 했다는 것이
씁쓸하고 부끄럽다...

자유로운 정신으로 뜨겁게 투쟁했던
그,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뒤늦게라도 더 많이 찾아보고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야겠다.
역사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에게 똑같은 얼굴로 다시 찾아와 다시금 큰 상처를 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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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1
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기획 / 북하우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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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21. 금 `역사e`

역사...유일무이의 상실에 대한 기록...

내 지난 날, 겹겹이 겹쳐진 옛 이야기는 너무 무겁고 어렵고 때로는 두렵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의 한 장, 한 장으로 걸어들어갈때의 설레임이 좋다. 마치 한줄기 빛 속에 먼지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묘한 떨림도 좋다.

백년 전, 사백년 전, 천년 전...
그 때에도 나와 같은 또 다른 사람들이
갈등하고 사랑하고 투쟁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가슴을 뜨겁게 한다.

올 한해 역사속에서 배우고 즐기고 고민하며 풍성한 2014년이 되어갈 것 같다. 이 또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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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즐거움 - 삶에 지친 이 시대의 지적 노동자에게 들려주는 앤솔러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현 외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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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 `지적 즐거움`. P.G 해머튼

`사람을 지적으로 만드는 것은 배우고 익힌 학식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고 생기발랄하게 생각하고 느끼는 일종의 덕...
마치 도덕이 생기발랄한 아름다운 몸짓에 기쁨을 느끼 듯.......
지적인 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가장 고매하고 순수한 진리를 열렬히 추구해 가는 것...
그것은 좀 더 커다란 진리와 작은 진리사이에서 완전히 올바른 일과 대충 넘어갈 수 있는 일 사이에서
늘 꿋꿋하고 당당하게 고귀한 쪽을 선택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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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목공소 -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김진송 지음 / 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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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 5. 수. `상상목공소` (김진송)

글을 쓰고
나무를 만지고
자연과 교감하고...
또 이것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고..
아.. 이런일들로 가득찬 작가의 인생이
너어무 부럽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결국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것 일뿐 아니라
인간 인생 전반을 두고
풍요로움을 자아내는 밑거름인 것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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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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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6 `잠` - 무라카미 하루키

`...죽음이란 잠 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지도 모른다. 그건 어쩌면 내가 지금 보고있는 한없이 깊은, 각성한 암흑이 아닐까. 죽음이란 이런 암흑 속에서 영원히 각성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루키의 조금은 긴 단편소설 `잠`에서
여주인공은 십칠 일째 잠을 자지 못하고,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꿈일 수도 혹은 현실일수도.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집중력있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으며 밤마다 `안나 카레리나`를 또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사유하는 그녀의 모습이 부러웠다.

또 한편으로는 홀로 어둠속에서 영원히 각성되어있는 공포가 죽음이 아닐까 생각하는 그녀의 상황이 몸서리치게 무서웠다...

영원한 휴식으로 추측되는 죽음도
영원한 각성으로 추측되는 죽음도
두렵기는 마찬가지.
문득,
깨어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거듭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몸과 마음과 정신에
새겨가는 과정이 아닐지...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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