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22. 월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영하 30도 강제노동수용소에서의 하루.추위와 배고픔, 고된 노역.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몫의 멀건 스프와 빵, 몸을 누일 거친 잠자리만으로도 ˝거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날˝이라는 주인공 슈호프...1984는 가상세계에서 온 살떨리는 메시지라 고개라도 저으며 없는 일이라 할 수 있지만,이 작품은 실세계에서 걸어나온 거부할 수 없는 진실, 작가의 회고록인지라 도망치기도 힘든 이야기이다...힘없는 약자의 삶을 통째로 뒤흔든 지배권력의 잔혹사는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이 많기만 하구나! -.-.....----- 암울한 이야기의 책들을 연달아 읽던 가운데...문득 보니 2014년의 100번째 책. 내 한해, 바쁜 일상 그 빈틈을 메꾸고 나를 지탱해준 100권의 책들...참으로 고맙고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