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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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22. 월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영하 30도 강제노동수용소에서의 하루.
추위와 배고픔, 고된 노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몫의 멀건 스프와 빵, 몸을 누일 거친 잠자리만으로도
˝거의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날˝이라는 주인공 슈호프...
1984는 가상세계에서 온 살떨리는 메시지라 고개라도 저으며 없는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실세계에서 걸어나온 거부할 수 없는 진실, 작가의 회고록인지라 도망치기도 힘든 이야기이다...
힘없는 약자의 삶을 통째로 뒤흔든 지배권력의 잔혹사는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이 많기만 하구나! -.-.....

----- 암울한 이야기의 책들을 연달아 읽던 가운데...문득 보니 2014년의 100번째 책. 내 한해, 바쁜 일상 그 빈틈을 메꾸고 나를 지탱해준 100권의 책들...참으로 고맙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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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4-12-2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100권 독서 성공 축하드립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수용소의 한기가 느껴지는 책이군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의 책 한 권이 활짝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