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5. 수. `소설이 필요할 때` - 엘라 베르투&수잔 엘더킨 /27
두 주전 이 책을 도서관 서가에서 발견했을 때만 해도 이 책은 그저 흥미로운 구성으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 였다.
소설치료사라니!
북테라피라니!
그러나 그 진가는 요 몇일 발휘되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친 요즘.
마음이 꿀렁거리고 무겁기만 한 가운데...
불안감... 폭력이 난무한 책들을 끼고 있다가 내 내면이 더 잿빛 메마른 사막이 되어버렸다. 어리석고 무모했다..
그러나...
아프고 지친, 슬프고 외로운 그런 날들에... 누군가가 권하는 `치유`의 책 목록을 보는 것 만으로도... 원기회복의 조짐이 꿈틀거린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도,
그 만큼의 소설이, 책이 있다는 것이
문득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무거운 마음또한 가벼이 날아오르게 한다...
나도 언젠가 나를 위한, 책친구들을 위한
그리고 유민이를 위한...
북테라피를 준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설레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