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4. 일. `내 인생의 도시`사람과 장소, 그 운명적인 상관관계.장소와 인간 존재를 잇는 정서적 관계.장소애라는 것. 운명같은 애정으로 뿌리내릴 곳을 찾은 스물 한 명의 예술가들.결핍과 고난의 세월 속에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찾아낸 영혼의 둥지.닳고 부서진 이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의 예술세계를 넓히고 완성해나간 장소.부서지고 좌절할 지언정 예술혼을 지키고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 장소.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도시 기행...그들이 농익어간 그 장소들.. 몇몇 도시들을 제외하면 한번도 향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안 가깝고도 먼 그 곳들. 하고있는 일들을 접지않고는 1박 여행마저도 허락되기 쉽지않은 현실이 문득 서글프기도 하다. 그래도... 내 집 거실창에 드리운 늦은 오후의 노을 융단은 바로 여기, 이곳으로 매일 매일 감동을 펼쳐주니.. 그걸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