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8. 토. `리딩 프라미스` - 앨리스 오즈마 / 51
아빠와 함께한 3218일간의 독서마라톤.
아버지는 9살 어린딸이 18세 숙녀가 되어 대학으로 떠나갈때까지
인생 최고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그리 넉넉치않은 경제상황 속에서도 풍족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고
부모의 이혼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난 앨리스.
인생의 여러 모습, 다양성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희망을 꿈꾸는 멋진 젊은이로 성장한 앨리스의 성장기, 그 중심에 독서 마라톤이 있다.
함께 나눌 무언가.
소통의 창구가 되는 무언가로서...
이들 부녀에게는 책이 있었고
천일 밤도 아닌 삼천일을 훌쩍 넘는 밤마다
무수히 많은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더 나은 부모가 되려면,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 하는 법임을
또 다시 배운다.
그리고 너무 늦지 않게 이 책을 만난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에게 한 약속, 내 자신에게 한 약속...
`약속을 지킨다`는 이 짧은 말이
내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언젠가... 먼훗날
`약속을 지켰다`는 말로 변해갈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