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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자 -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유럽 헌책방까지
김미라 지음 / 호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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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0. 월 `책 여행자` - 김미라

˝타인의 자아에 부단히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실로 독서라는 것이다.˝ - 니체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첩첩이 쌓여있는 어둠에서 홀로 빛나는
겹겹의 영혼들.
무수한 먼지가 숨결처럼 오르내리는 가운데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던 웃음과 눈물이
내 것이 되어 흘러 내린다.
고로 나에게 책여행은
가슴으로 살라하는 목소리를 듣고 또 듣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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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도서관에 끌리다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도서관 여행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엮음 / 우리교육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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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6. 토. `북미도서관에 끌리다`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 / 44

`도서관은 이유 없이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도서관은 오직 스스로 돕는 자만을 도우며
사람을 결코 빈곤하게 만들지 않는다` - 앤드류 카네기

도서관.

교육의 기본 체력이 싹트는 터.
가장 평등한 평생 교육의 전당.
책이 있고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있고 책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들이 있는... 그래서 나를 너무나 설레고 들뜨게 하는 그 곳.

내 삶이 꿈꾸는 유일한 공간. 손 뻗으면 언제나 원하는 책을 꺼내 읽을 수 있고 또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무수히 많은 길을 발견할 수 있는 그 곳. 그래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유일한 공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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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8. 토. `리딩 프라미스` - 앨리스 오즈마 / 51

아빠와 함께한 3218일간의 독서마라톤.
아버지는 9살 어린딸이 18세 숙녀가 되어 대학으로 떠나갈때까지
인생 최고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그리 넉넉치않은 경제상황 속에서도 풍족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고
부모의 이혼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난 앨리스.
인생의 여러 모습, 다양성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희망을 꿈꾸는 멋진 젊은이로 성장한 앨리스의 성장기, 그 중심에 독서 마라톤이 있다.

함께 나눌 무언가.
소통의 창구가 되는 무언가로서...
이들 부녀에게는 책이 있었고
천일 밤도 아닌 삼천일을 훌쩍 넘는 밤마다
무수히 많은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던 것이다.

더 나은 부모가 되려면,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 하는 법임을
또 다시 배운다.
그리고 너무 늦지 않게 이 책을 만난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에게 한 약속, 내 자신에게 한 약속...
`약속을 지킨다`는 이 짧은 말이
내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언젠가... 먼훗날
`약속을 지켰다`는 말로 변해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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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3. 금. `장서의 괴로움` - 오카자키 다케시/45

책 에는 수만권 장서의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일명 `장서술`이 필요하다고...

소소한 장서의 즐거움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나는.
책과 차, 음악이 겹겹이 테를 두른
서재를 놀이터삼아
때론 새벽달 아래
때론 햇살 샤워 즐기며
때론 붉은 노을에 물들어가며
딱 내 그릇 만큼의 장서에 기대어서
오래도록 행복한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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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 일 `서재 결혼 시키기 (Ex Libris)` - 앤 패디먼 /30

지적 호기심은 구원이 될지어니.
`심리적 지성소` 깊숙히 스며든 책의 빛살.
나를 얼어붙지 않게 하고 내 피를 덥히는 온기가 된다.
언제나 책은,
인생이 생각보다 살 만한 것.
예상보다 상당히 넓고 깊은 곳 임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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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사놓고 몇 페이지 읽다가 흥미가 생기지 않아 고이 모셔두었던 책.
책에 대한 책이라는 것에 도무지 공감이 가지 않았던 시절에 나에게 외면받았던 책..
`서재 결혼 시키기 (Ex Libris)`

비교적 오랜 시간이 흘러...
2015년 새롭게 시작하는 독서 모임 첫 책으로 꺼내 들다.
2015년 3월 첫 날이 되어서야 내 안으로 스며들어온 책...
지난 10년 간 묵묵히 책장 한 켠에서 나를 기다려 준 이 책이.. 너무 애틋하고 고맙다.

책을 사랑하게 된 후,
책 속 세계에 마음을 적시는 기쁨을 알게 된 후 펼친 이 책은...
흥미 정도가 아니라...
심장의 박동이 빨라졌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렬한 것이다.
책이 `삶의 속살`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책에 대한 책`은깊어진 공감만큼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특별한 것으로 빛나게 한다.

책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책으로부터 얻은 영감으로 생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싶은 이들이 반드시 만나봐야 하는 책.

곁에 두고도 이제서야 비로소 만났다는 것이 민망스럽고 미안하지만...
왠지 내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준 것만 같아서 두고 두고 사랑스러울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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