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18. 월 `원더스트럭` - 브라이언 셀즈닉 /63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별을 바라본다˝

자동인형을 깨우고 싶었던 위고처럼
아빠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소년 벤.
그 험난한 여정속에서도 절실한 마음 하나로 한발 두발 나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다.
50년이라는 세월의 강 이쪽과 저쪽에서 흘러가는 로즈의 스토리 그림과 벤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순간 순간의 재미.
아기자기한 재미가 미소도 짓게 하고 뒤통수 치는 놀라움도 선사한다.

... 월요일의 그래픽노블은 휴식같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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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5. 수.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우화집 /41

작고 약한 힘없는 개인이
결국 이 세상 모든 인생의 주인공.....
젖은 솜이불마냥 축축 늘어지는
물기어린 인생들...
저 쏟아지는 봄햇살에 바싹 말려서
가벼이 해주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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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쥐 1~2 세트 - 전2권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14.5.19 월 `쥐` - 아트 슈피겔만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한, 미국 최고의 만화작가 중 한 분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트 슈피겔만의 작품..
5월 초 배다리 헌책방 `나비날다`에서 조우하여 내 손에 들어온 보석같은 그래픽노블.

만화책을 펼쳐들기 전 도대체 퓰리처상을 받은 만화는 어떤 것일까 궁금했는데..
이런...
유대인들을 쥐로, 나치를 고양이로 폴란드인을 돼지로 묘사하고 있음에도...
만화의 기법 자체가 사실적인 묘사가 아님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와닿아서 소름이 돋는다.
신선하다. 그리고 감동적이다.

각 민족들의 특성과 나치의 만행을 만화의 시각으로 접근하니 더욱 생생하게 표현된 듯 하다.
정말이지 눈부시다.
만화여서 가능한 감동이 이런 것인가 보다.
만화랑은 그다지 친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이 보아도 전율하게 되는 것을 보니..
정말 퓰리처받을 만한 수작.

악몽, 그 자체인 생생한 증언. 과거의 비극이 가슴 저린 아픔과 공포를 주면서도
정말 내가 너무나도 무지했던 그래픽노블의 내공이 이런 거구나.. 하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되어 한편으로 흥분되기도 하였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유민이에게도 아마 이 책으로 2차 세계대전을 알려주기 않을까 싶다.

아트 슈피겔만.. 정말 이름값을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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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만화 - 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4
성완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2014.3.5 수. 성완경의 `세계만화`

만화란 무엇인가?
세계만화사. 세계 만화를 들여다보는 문화적 지도...

아.. 20세기 초반의 저 몽환적이고도 시적인 만화! 너무 매혹적이다!
특히 윈저 맥케이 Little Nemo in Slumberland (1905)
잠의 나라의 리틀 네모.
완전 킹왕짱. 요거 요거 원작 어디서 구할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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