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새로 생긴 호텔 라운지가 북카페 컨셉이라 해서 궁금한 마음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평소 호텔과 그리 친할일은 없는데....이 곳. 아 . 이 멋들어진 공간, 들어서면서부터 반해버렸다.호텔스럽지않게 편안한 분위기와 아트북 위주의 감각적인 책 셀렉션... 독특한 바다전망이 펼쳐진 창밖 풍경... 집에서 십여분 거리이긴 하나 휴가를 온다면 정녕 이 곳으로 이 분위기 속에서 책과 뒹구는 휴식취하러 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책과 어우러진 공간은 언제 어디서나 곱절로 정이 듬뿍 간다. ^^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하얀 세상.
나에게 책이란...
언제나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 친구와 나누는 속깊은 대화.
매일 매일 작은 행복과 깨어있는 기쁨을 선사하고
바로 여기서도 늘 삶이, 세상이 흐르고 있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여기 내 앞에 있다는 것이 새삼 소중하고 소중하다.
이 겨울 바깥 세상이 더욱 차가워 질수록
책과 나 사이의 온기는 더해만 갈 것이 문득 설레이고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