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 영문판) 1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기선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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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7. 토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제럴드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인생을 한 문장으로 묘사한다면,
그건 바로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구절이 아닌가 싶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이 이 시대의 우리가 공감할 만한 진짜 `Dream`은 아니기에
난 굳이 1920년대 그 시절, 작가가 겪고 느낀 시대상, 그가 목격하고 비꼰 아메리칸 드림을 바라보려 하지 않았다.
나에게 위대한 개츠비는..
한 여자를 위해 인생을 바쳐 가장 화려하고 눈부신 성을 쌓아올린 한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상상력을 발휘하고 또 그 상상력으로 자신의 삶을 가득 채운 남자의 이야기.
그래서 거대하고 화려한 성으로 그녀의 눈 앞에 우뚝 섰지만,
너무 짧게 타오르고 홀로 그 성안에서 죽음으로 사그러든 아픈 이야기.

가슴에 책의 마지막 구절을 꾹꾹 눌러쓰고는...
영화에서 개츠비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기억속에 박아 둔다.
책이 나에게 발휘하고 있는 강자성(强磁性)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다보니
어느 새 저만치 멀어져 있던 영화 세계.
...오랜만에 이 책을 통해 책이라는 세계와 영화 세계가 인력을 발휘하며 한데로 맞붙는다.
그 사이에 끼인 묘한 쾌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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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시대의 사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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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4. 화 `콜로라 시대의 사랑1,2`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반세기를 기다려 맞닿은 손끝.
아... 가슴이 떨려와 입술을 깨물었다.

말 한번 제대로 섞어보지 못한채 먼 길 돌아온 두 남녀.
사랑보다 간절한 기다림, 그리움.
목숨을 앗아가던 콜레라의 공포보다
더 쓰라린 사랑의 열병과 고통.
그 세월을 견뎌내고 비로서 만난 두 영혼.

아... 이제 아몬드 향은 나에게 플로렌티노의 짝사랑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기억되겠지...

첫사랑을 끝사랑으로 만들 수 있었던 플로렌티노의 삶...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을 가슴에 품고
늙은 청춘으로 나이들고
또 젊은 노인으로 인생의 석양을 바라보는...
그와 페르미나의 뒷모습이
희뿌연 눈물 속에서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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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북클럽
커렌 조이 파울러 지음, 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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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7 수. `제인 오스틴 북클럽`. - 커렌 조이 파울러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습관이야말로 진짜 중요한것이다`. - 제인 오스틴(1775-1817)

# 모든 사람에는 각자의 오스틴이 있다.
나의 오스틴은 현실이 이상인듯, 이상이 현실인듯. 자존감으로 소소한 일상을 빵빵하게 불리며 살아가는 마음부자.

# 이 소설에서 북클럽을 이끄는 조슬린은,
`우리의 삶에 오스틴을 정기적으로 초대해서 주위를 둘러보게 할 필요가 있다!`
는 이유로 제인오스틴북클럽을 만들고
책을 통해 서로의 인생을 나눈다.
오만과 편견 외에는 오스틴의 책을 읽지못해 이들의 북클럽 모임이야기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했지만,
읽는 내내 나의 북클럽 멤버들과 올 한해 오스틴 읽기 함께 하고프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

# 인생을 관통하는 고전과 더불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또 마음과 정신을 나누는 즐거움. 혼자 읽기와는 또다른.. 온기가 감도는 독서의 여운.
책과 함께,
사람과 함께...
내 마흔, 향기롭게 무르익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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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도시 - 우리 시대 예술가 21명의 삶의 궤적을 찾아 떠난 도시와 인생에 대한 독특한 기행
오태진 지음 / 푸르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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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4. 일. `내 인생의 도시`

사람과 장소, 그 운명적인 상관관계.
장소와 인간 존재를 잇는 정서적 관계.
장소애라는 것.
운명같은 애정으로 뿌리내릴 곳을 찾은 스물 한 명의 예술가들.
결핍과 고난의 세월 속에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찾아낸 영혼의 둥지.

닳고 부서진 이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의 예술세계를 넓히고 완성해나간 장소.
부서지고 좌절할 지언정 예술혼을 지키고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 장소.
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도시 기행...

그들이 농익어간 그 장소들.. 몇몇 도시들을 제외하면 한번도 향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안 가깝고도 먼 그 곳들. 하고있는 일들을 접지않고는 1박 여행마저도 허락되기 쉽지않은 현실이 문득 서글프기도 하다.
그래도... 내 집 거실창에 드리운 늦은 오후의 노을 융단은 바로 여기, 이곳으로 매일 매일 감동을 펼쳐주니..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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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4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너비님이 사진을 직접 찍은신거예요? 도시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bookmad 2015-01-05 04:57   좋아요 0 | URL
그냥 스맛폰으로 찰칵 누른 사진이에요 ^^ 노을진쪽이 바다에요.
 
푸른 수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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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30. 화 `푸른 수염` - 아멜리 노통브

샤를 페로의 잔혹동화 `푸른수염`을 읽어보고 싶었고, 동화를 원작으로 한 프랑스영화 `푸른수염`도 보고싶었는데...
예상을 벗어나... 아멜리 노통브의 `푸른 수염`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되었다.

영혼의 반쪽을 찾아 호화로운 방을 헐값에 세를 주고 최상의 요리와 거짓없는 열정 구애, 세심한 배려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에스파냐 귀족남.. 자신이 사랑했던 8명의 여인을 죽음의 사진으로 영원히 자신의 암실에 박제를 해놓는 광기 그리고 그의 수수께끼를 풀고는 스스로 찬란히 빛나는 금이 된 여인의 용기...

섬뜩하면서도 황당하고
미스터리하면서도 로맨틱한.
8명의 여인을 죽음으로 몰고간 잔혹함
그리고 그 여인들과 함께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하고팠던 순애보.
역시 어떤 소설, 어떤 인생도 모순없이는 재미도 감동도 교훈도 없다.

# 아.. 현실이라면 경악스럽고 소름끼치는 인물일 그 귀족이...
매일 저녁 사튀르닌을 위해 정성껏 최고의 요리를 준비하고 그녀만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옷을 손수 만들어주는 장면에선...
나도 잠시 그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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