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9. 월 `책벌레(Der buchtrinker)` - 클라스 후이징 /34
두세기를 사이에 두고
두 책벌레가 책 이쪽 그리고 저편에서
따로 또 같이
독서의 환희와 전율을 만끽한다.
그들의 영혼은 책 그 자체.
번역판제목 `책벌레` 보다는
원제 `der buchtrinker` 즉 `책 마시는 사람`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때론 후루룩
때론 음미하며
때론 취하며......
그렇게 마시는 책.
세상사에서 느끼는 갈증, 추위, 더위...
한잔의 책을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가.
# 책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음의 선물 from 유민`s di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