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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ㅣ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2016. 1. 11. 월. `말하다` - 김영하 산문집 / 5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
˝백명의 독자가 있다면 백 개의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 백개의 세계는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읽은 책이 다르고, 설령 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그것에 대한 기억과 감상이 다릅니다. 자기 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현대에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 고유한 나, 누구에게도 털리지 않는 내면을 가진 존재들, 자기 세계를 가진 이들이 타인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세계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의 모습입니다.˝ - p.181
김영하의 말, 말, 말... 말들이 책에서 빠져나와 내 마음에 콕콕콕 박힌다.
누군가의 생각과 고민이 책을 통해 전해져 내 마음 속 작은 틈 곳곳에 퍼즐처럼 맞추어 질 때의 즐거움이 번진다.
책 읽기는 감성 근육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편안하고도 기분 좋은 만남.
하루하루, 감성 근육으로 다져진 심력으로 나만의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누리고 또 확장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