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역사가 바뀌다 - 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
주경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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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주경철의 책. 2015년 건명원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역사 강의를 묶었다. 


저자는 서양사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네 시기를 주목한다. 첫 번째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1492년, 두 번째는 그때까지 패권을 쥐고 있던 중국이 해양을 포기하고 서양이 해양을 장악한 1820년, 세 번째는 최초의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네 번째는 두 번째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이다. 저자는 각 시기의 역사와 특징, 특히 그 시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저자의 다른 책과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역사의 변곡점이라는 궤로 정리해 소개하는 건 (내가 읽은 주경철 저자의 책 중에는) 처음이라서 신선하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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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 근대의 절정, 혁명의 시대를 산 사람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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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의 비화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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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 근대의 절정, 혁명의 시대를 산 사람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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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의 책. 1권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2권, 3권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마침 중고서점에 3권이 있어서 구입해 읽어보았다. 2권을 발견하면 2권도 읽어보기로.


이 시리즈는 중세 말부터 근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서양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3권은 총 8장으로 구성되며, 해적, 표트르 대제,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 모차르트, 볼리바르, 와트와 아크라이트, 나폴레옹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남성 중심의 해적 세계에서 활약한 여성 해적들, 척박한 러시아를 유럽형 근대국가로 바꾸고자 노력했던 표트르 대제, 음악가가 궁정이나 교회에 고용되어 활동하는 관습을 깨고 최초로 프리랜서로 활동한 모차르트,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볼리바르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의 비화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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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연합뉴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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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약칭 '에바)' 시리즈의 오랜 덕후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구입한 책이다. 픽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주인공 박종현은 작가가 기자 시절에 취재한 실제 에반게리온 덕후 두 명을 모델로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한다. 소설의 제목인 '열광금지, 에바로드'도 박종현의 모델이 된 에반게리온 덕후들이 실제로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의 제목이다(이쯤 되면 픽션이 아니라 거의 논픽션...)


이 소설은 쉽게 말해 에반게리온 덕후 박종현의 성장담이다. 종현은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와 재봉 일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 슬하에서 태어났다. 원래도 넉넉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어느 날 돌연 어머니가 집을 나가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중학생이던 종현은 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막막한 종현의 삶의 유일한 낙은 에반게리온이었다. 종현은 친구의 집에서 에반게리온을 본 이후로 그것만 반복해 보았고, 그걸 볼 때만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이후 종현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다양한 일들을 겪는다. 그리고 종국에는 에반게리온 덕후들의 꿈인 스탬프 랠리에 도전하고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한다.


종현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하는 덕후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덕후의 모습(자기 세계에만 빠져 있고 사회성이 부족한)은 아니다. 오히려 종현은 너무 이른 나이에 사회를 알아버렸고, 잃어버린 유년기를 찾기 위한 방편으로 애니메이션을 본다. 종현은 앞이 캄캄할 때마다 덕후로서의 자아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테면 고등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던 기억을 떠올려 의상학과에 진학한다거나, 대학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지자 에반게리온이 탄생한 일본에서의 취업을 고려하는 식이다. 우여곡절 끝에 취업에 성공한 후 과도한 업무, 불안한 장래, 부모의 병치레, 죽음 등의 문제를 겪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원동력 또한 에반게리온 스탬프 랠리였다.


장강명 작가의 <댓글부대>, <표백> 같은 작품에 비하면 훨씬 밝고 가벼우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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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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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장강명 작가의 소설은 기자 출신 작가 특유의 치밀함과 냉정함이 돋보인다. 최근의 한국 문학에서 보기 드문 경향이라서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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