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교의 별 1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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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어, 너에게>를 그린 와야마 야마 작가의 신작이라 읽었는데, 여고가 배경이다 보니 속절없이 나의 여고 시절이 떠올라서 그립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이 만화를 읽으면서 든 첫 번째 생각은, 여고에 대한 고증이 잘 되어 있다는 것. 여고 졸업생으로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다리 벌리고 과자를 먹는 모습이라든가, 갑자기 나타난 개 한 마리에도 열광하는 모습 등이 어쩌면 이리 친근한지. 학생들 대부분은 남교사에게 관심이 없지만, 아무리 별로인 남교사라도 전교에 한두 명은 팬이 있는 것도 찐이다. 수업 시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만화 그리는 애, 거울 보는 애. 이런 애들도 반마다 꼭 있음 ㅋㅋㅋ 


두 번째 생각은, 실제로 여고에는 호시 선생님처럼 외모가 준수하고 성격도 괜찮은 남교사가 없다는 것(이건 여고뿐 아니라 다른 곳도...). 내가 만났던 남교사들은 대체로 폭력적이거나 성희롱을 일삼던 사람들이라, 현실에선 호시 선생님은커녕 고바야시 선생님 정도만 되어도 엄청 인기 많을 것 같다. 정작 고바야시 선생님은 호시 선생님과의 티키타카에 빠져 학생들에게는 별 관심 없어 보이지만 ㅋㅋㅋ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호시 선생님에 대한 고바야시 선생님의 독점욕을 느낀 건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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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4-1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만화책이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키치님 덕문에 떠올랐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