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 4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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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뜬금없이 끝나서 서운했는데, 그래도 연재는 계속되고 있고 단행본도 빠른 속도로 정발되고 있어 다행이다. 어느 정도 분량이 모이면 애니 2기도 하겠지? 이번 4권은 사쿠라네 집에 놀러 온 아키호가 갑자기 잠에 드는 에피소드로부터 시작된다. 애니 볼 때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른다. 친구 집에 초대받아 놀러 와서는 갑자기 잠을 자다니 ㅋㅋㅋ 아키호도 아키호지만, 사쿠라가 참 황당했을 것 같다(카드의 소행이었기에 망정이지 현실 친구였으면 싸움각 ㅋㅋㅋ). 





클램프 하면 작화, 작화 하면 클램프이지만,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시리즈 중에선 (현재로서는) 4권 작화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유나 D. 카이토가 이렇게 멋있었던가. 솔직히 애니 볼 때는 카이토가 멋있는지 잘 몰랐는데, 만화책 볼 때는 카이토의 미모에 꺅꺅 소리 지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애니에선 뭔가 거대한 음모를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어스한 집사로밖에 안 보였는데, 만화에선 얼굴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사르르 녹는 꽃미남으로 그려진다(유키토도 예전엔 이랬는데...). 아키호가 정신 못 차리고 좋아하는 게 '드디어' 이해된다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내 최애캐는 샤오랑 ㅎㅎㅎ 예리한 눈빛과 단호한 표정, 날카로운 턱선이 너무 좋다. 실은 올해로 서른 살인 내 동생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좋아했던 캐릭터인데 어쩌다 보니 나까지 반했다는 ㅎㅎㅎ 에리얼도 애니보다 만화에서 더 멋있게 나오는 것 같다. 샤오랑과 에리얼이 통화할 때마다 궁금하다. 과연 둘은 사담을 나눌까 안 나눌까. 오직 카드 이야기만 나눌까. 뭔가 남자 둘이 통화하면 축구 이야기도 하고, 여자 이야기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ㅎㅎㅎ 





개인적으로 애니에서 가장 무섭고 공포스러웠던 에피소드가 학교에서 롤 케이크 만드는 에피소드였다. 아이들이 정성껏 만들어 예쁘게 장식한 롤 케이크가 카드의 소행으로 인해 갑자기 괴물로 변해 한꺼번에 공격을 할 때의 그 충격과 공포란...! 원작 만화에선 이 공포스러운 장면을 어떻게 연출했을까 궁금했는데, 다행히 원작 만화에선 훨씬 부드럽고 귀엽게 연출했다(애니에선 절대 이렇지 않았어!!!). 덕분에 애니를 보고 나서 받은 충격과 공포가 씻은 듯이 없어졌다. 역시 클램프 작품은 원작 만화를 반드시 구매&소장해야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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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8-07-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램프 너무 좋아요 ㅎㅎ

x는 이제 안 나오는 걸까요? 도쿄 바빌론 이후 전 갈 곳을 잃었어요ㅠㅠ

키치 2018-07-10 10:0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꼬마요정 님 덧글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X는 재연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이네요 ㅠㅠ

저는 요즘 학산문화서에서 나온 성전, 도쿄바빌론 애장판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작화만 보고 있어도 넘 황홀해요 ㅎㅎㅎ

2018-07-10 0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10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