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았으면,

장마 비가 한발 걸쳐놨을 6월 인데,

볕은 쨍쨍하고, 마당 한켠 쪼로록 심어놓은 야채는 갈증에 말라가고....

 

어느 게으른 1인은,

몇줄 읽다가 번번히 딴짓하면서도 욕심은 점점 산꼭대기 올라~ 

오늘도 새로운 글을 수집하고...

그럭저럭 산만한 나의 6월.

 

 

몇 십년 동안 로마라는 거대한 소재를 풀어가며 글을 엮어가고 , 지병으로 인해 가족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온힘으로 집필한 콜린 매컬로 작가의 노고에 일단 감사하며 <마스터스 오브 로마>를 기쁘게 잡아온다.

 

 

 

 

 

 

 

 

 

 

[포르투나의 선택] 많지 않은 적립이지만 어쨋든 알라딘 적은 마일리지(2%)에 나 홀로 뿔나서 미적거리다가 구매하는걸 잊고 있었다.

이번에 출간된 [카이사르] 구매하면서 책 넣을 공간을 확보하다 보니 뒤늦게 구매. 

응24가서 마일리지(5%) 챙겨받고~  아직도 남아있는 기념주화도 "기분이다~ 한번 받아보자~" 이럼서 챙겨오고, [풀잎관]주화 보관앨범까지~

해당 사이트 상품권 적용 + 보너스로 카드사 링크혜택으로 할인까지 받으니 중고로 파는 분들보다 저렴하게 구매.

 

 

 

 

 

 

과거 로마의 영광 시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툭 튀어 나오는 인물이 아닐까?

 

 

 

드디어 본격 등장 [카이사르]

앞서 구매한 시리즈 전편은 내가 읽기도 전에 출장중~      카이사르 인기네~

과거는 조금씩 희석되어 멋스런 산수화가 되기도 하고, 흐릿하게 정다운 수채화가 되기도 하는 듯.   

몇십년 전의 구질구질 했던 일들조차 그 당시에는 힘든 현실이였는데, 이제와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곱씹어가며 추억팔이.....  하물며 고대사는.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구매하고 보니 오래전에 살짝 들쳐보고 도로 내려놨던 글.

이번에도 소개글을 읽으며 많이 망설였었다.    과연 화내지 않고 끝까지 읽을수 있을지....  

읽고 난후 얼마나 곱씹어갈지...      이 설정은 역시나 무서워.

아, 미드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도처에 깔린 스포일러에게  기습 당하기전에 읽어야겠다.

특별판이라 구매했는데,

책 귀퉁이는 찌그러졌고, 책 뒷표지 색상은 드문드문 닳아서 희끗희끗.....  찌그러지는거야 엉성한 포장으로 배송중에 그런다 쳐도 색이 벗겨진...     

아, 빈티지~

너무 새책이니까 약간 헌책 느낌으로... ?

 

교환은 안했지만 이럴때마다 알라딘 실망이야 !

 

 

솔직히 나는 표지 별로임.

 

 

 

 

덧, 반양장 일반판

 

 

 

 

 

 

 

 

 

[오래된 골동품 상점] 찰스 디킨즈.

전에 기대평 달기 이벤트 했었는데....그 이후, 다른분들의 기대평을 읽으면서 읽고파서 장바구니 담아놨다가, 뒤늦게 구매.

 

 

 

 

 

 

다나카 요시키 [창룡전 4]

얼마만에 출간된건가?  

아무리 미완결된 글이라고 해도 그렇지, 3권 나오고 이게 얼마만이야.  적어도 이미 몇번 출간된 10권 까지는 빨리 출간해줘야 도중에 잡아 먹혀버리는 책인지 아닌지 불안하지 않을거 아뇨.

여튼 곧 집필한다 약속하고 완결 내지않는 작가도 문제지만, 개정판도 아닌 한국판 출판해주는 출판사도 부지런했으면....

 

 

 

 

 

 

모리 카오루 [신부 이야기 9]

하나씩 사연을 소개하며 등장했던 인물이 이렇게 많았구나~

4컷 만화로 각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짧은 인사를 하고, 초반에 각각의 근황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보여주지만, 파리야의 결혼이야기는 아직도 진행중.

 

빵을 어쩜 그리도 예술로 승화시키는지....

그리보면 파리야, 너도 감성은 있는데 진득하니 앉아 있는게 싫을뿐 솜씨가 없는게 아니구나.    실과 바늘을 보면 지루함이 느껴지는 부분을 공감하며~

파리야 커플은 솔직해서 살면서 속병은 안생기겠다.   응원한다~  파리야.

 

193 ~ 196 페이지가 짧게 절단되어있어서 파본  교환.

지난번에는 세븐시즈가 파본이 걸렸었는데....  이번에는 신부이야기....

 

 

지난 여름에는 부채를 주더니. 

이번에는

<러프 스케치> 책보다 작은 사이즈로 얇은 소책자.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본 이들이라면 더욱 즐거운 감상일듯.

 

 

 

 

 그녀는 여전히 지루하지만...

꾸욱 참고 혼수준비 수예중~

 

 

 청춘이구나~

중매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의 나눔. 

파리야의 작은 설레임.

이런 소소한 일들을 예쁘게 그려놓은 만화라

내가 좋아할수밖에 없는 <신부 이야기>

 

 

 

 

 

카즈키 미야

[책벌레의 하극상 제2부 신전의 견습무녀 2] 

라이트 노벨.

연재로 읽은 글을 종이책으로 구매할때는 다시 읽을 생각으로 기대가 컸는데.

하~ 

매번 엉터리 편집으로 교정을 하지않은 글을 출간한다.

오타와 문장에 맞지 않은 오류들.

빨리 출간하는 것은 반갑지만, 이렇게 엉터리로 편집하다니....

마인이 좋아서 구매하지만 은근히 약오름.

 

 

 

집념의 마인.

짜릿한 모험도, 두근두근 로맨스도 없다지요.  

그냥 읽으며 즐길뿐.

마법있는 판타지의 세계지만, 중세같은 느낌을 주는 그곳에서

작은 웃음을 주는 이야기.

 

 

 

감동하는 그들이 예뻐서 한컷 ~

 드디어 책이다 ~

 

 

허약한 몸으로 하루하루.

책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버틴 마인.

없으면 만들면 돼 !

어떻게?

주변사람들이~

 

 

 

 

 

 역시나 판타지였어~

트롬베 사냥후~

자연 회복 기도문을 외우는 마인.

신비한 세계에서 더욱 특별한 힘(마력)을 지닌 평민이 신전에 들어갔으니...

일을 해야지!

얍 ! 얍 ! 얍 !

마력 쑥~쑥~

본때를 보여줘~

대용량 방출~ 팡~팡~

숲이 쑥~쑥~

 

판타지라면.

가뭄에 마음까지 말라가는 우리나라에 초빙하고 싶다. 마인.

 

 

 

 

 

[책벌레의 하극상 2부 3권]

고급스러운 의상을 입고 있는 마인~

 

 

 

 

 

 

 

 

 

 

 

 

 

 

 한컷 남기다보니 <카이사르>세트를 감싼 포장도 구겨져있군.

<풀잎관>코인함 내게는 쓸모가 없더라는...

알라딘, 커피는 뾱뾱이 봉투에 잘만 넣어주면서 정작 중요한 책들은 ! ! !   하 ~

 

 

 

 

 

 

오타 시오리[사쿠라코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있다 4]

보지않은 1인은 모르겠는데, 애니가 제법 유명한듯.  4권에서야 따라잡는다 하니...

통 통 튀는 사쿠라코씨가 이번에는 또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그녀의 일상에 죽음이란 놈 시체는 항상 따라붙는 소재인데.

 

 

 

 

 

 

 

 

 

 

 

덧,

이런 이벤트도 있었네.  문제는 스피드~  오전 10시 맞춰서 클릭?

몰별적립금 이벤트 - 로맨스 소설 분야.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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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둥지에 작은 조각들을 옮겨놓는 새들을 흉내내듯 마음이 기울던 글을 잡아서 쟁여놓고 딴짓.

아직 여름도 아닌데 게으름병이...

 

 

요네자와 호노부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가벼운 일상을 다룬 그의 글들은 짜투리시간에 찾아 읽어도 좋기에 구매.

'소시민'을 희망하는 조금은 튀는 아이들의 일상이 디저트와 함께~

 

 

 

 

 

평범한 일상속에 소소한 즐거움을 갖는 소시민을 추구하는 자 고바토.

많은 사람이 탑승 하고 있는 콩나물 버스안에서

' 과연 누가 벨을 눌렀을까? ' 라는 잠깐의 추리 놀이는 멈출수 없어.

 

가을에 시작해서 한 해를 빙 돌아 다시 '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 을 즐기며 끝내는 이번 시리즈는 전체적인 진행을 하는 ' 나 ' 고바토 와 명예욕에 빠져들어 추리 놀이중인 교내 신문부 기자 '나' 우리노의 시점으로 움직인다.

 

 

"눈 내린 아침에, 누구보다 일찍 길거리에 나가서 발자국을 내고 싶은 기분이겠지."

 

"그런 다음엔 다른 사람이 발자국을 내지 못하게 눈을 싹 쓸어버리는 거야."

    

 -  상권  52p 중에서

여전히 예상을 깨는 오사나이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런 대화를 읽고,

가을편에서 등장은 짧지만, 상.하 두권을 다 읽고나면,

왠지 그녀의 주도하에 잘 짜여진 각본을 읽은 기분이다.

 

다음 겨울철에는 오사나이의 내면 혹은 꿍꿍이를 좀더 볼 수 있길 희망하며,

슬슬 '소시민'을 향한 길을 걷어 치우는 고바토와 오사나이.

그들에게 매번 휩쓸리는 겐고가 또 어떤 일들과 마주칠지 기대해본다.

 

그나저나,

지난 1년이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관계를 엮어가는 오사나이와 고바토.

 

우리노와 고바토의 많은 차이점 중에서 디저트를 좋아하는 내게 유독 눈에 띄는 부분.

 

용돈의 부재속에 커피만 주문하는 우리노가 있고, 용돈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고바토가 있다.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이에게 조금더 가까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고바토의 마음처럼.

 

 

'소시민'이란 평범해지기 위한 슬로건. 다시는 고립되지 않기 위한 방침. 나는 쓸모없으니까 그냥 내버려두라는 백기.

그런 슬로건을 삼 년이나 내걸고서야 깨달았다. 정말 평범 해지고 싶다면, 마지막 순간에 자아를 꾹 눌러 담는 데 그런 슬로건은 필요 없다. 백기를 흔들수록 본심과의 간극이 군소리가 된다. 마음속으로 상대를 우습게 보는 마음이 쌓여서 썩어간다.

그게 아니다. 필요한 것은 '소시민'의 가면이 아니다.

단 한 사람, 이해해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충분하다.

 

  -   하권  226 ~ 227 p 중에서.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근래 개봉된 영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최근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 그의 예전 글.

나 역시 [언어의 정원]을 애니로 먼저 접했었는데, [너의 이름은] 덕분에 다시 출간되는 글이 보고파서 이번에는 종이책으로 구매. 

 

http://blog.aladin.co.kr/777888186/10015828

 

 

 

 

 

 

 

 

 

 

[로스트 헤븐] 박슬기.

최근 판타지 로맨스들이 거의 비슷 비슷해서 질려가는 참이고, 결정적으로 미완의 글이라 구매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망설였던 글.   

작가의 전작도 재미있게 읽고 소장중,  작가의 열혈팬도 아니기에 손꼽아가며 기다린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술렁이는 분위기에 왠지 편승해야 될거 같아서 (하... 나는 팔랑귀 였다)  예약.  

이번글은 다른 글들이 연상되지 않고, 조금 더 새롭고 독특한 매력적인 글이길 소망해본다.

 

 

 

 

 

 

 

 

 [소드 아트 온라인19] [소드 아트 온라인 abec화집]

카와하라 레키 /  abec 그림

마무리까지 깔끔하길 희망하며~

애니로 시작된 나의 [소드 아트 온라인] 읽기가 어느새 19권까지 예약 구매.

화집은 패쓰했다가 최근 집필된 단편이 실려있다는 소리에 덥썩 예약 구매.    그외는 필요 없어서 한정판은 No~

 

 

 

 

 몇페이지의 짧은 단편을 보려고 구매했는데, 의외로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쏠쏠~

 

 

 

 

 

 

 

 

 

 

 

 

그리고, [핑거스미스] [잠옷을 입으렴]중고책들과 뭐 그냥 그런 ebook 몇편 구매로 5월의 쇼핑 정리~

 

 

 

 

 

 

 

 

 

침이 쥘 쥘 쥘

 

콜린 맥컬로

[카이사르]

 

 

 

 

반드시 쟁여놓고 싶은 글.

좋아서 구매하니 언젠가는 꼭 읽겠지~  라는 여유?  물욕이겠지...

기념주화에 연연하지 않기에 항상 느즈막히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빠르게?  달력 넘겨서 6월로 리셋 되면 바로 go~

 

 

 

 

 

 

 

 

 

 

5월은

아로니아 꽃이 활짝~

 

지인이

친구에게 받았다며

작은 막대기 같던 묘목을 심을때 봐놓고,

몇년만에 다시 봤다.

 

지난 5월초

룰루랄라~  놀러갔더니~

내 키보다 더 커진 나무에 가지마다 온통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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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추워서 웅크리던 겨울이 갑자기 사라진 꽃피는 4월.

역시나 풍성해진 물욕.   그냥 무조건 구매.... 미쳤군 미쳤어.

취향입니다 !     를 철저하게 실현시킨 4월 구매는 장르글 풍년일세~

 

 

 

 

제 8회 젊은 작가상 수상집 

썩어버린 글 말고. 창의력 넘치는 신선한 작가의 글이 보고파서 ~

이렇게 하나둘 알아가는 것도 괜찮네.

 

 

 

 

 

 

니토리 고이치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5]

팩트가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나는야 유치한 글도~  만화책도~  잘보는 잡식성이라 이렇게 일상이 묻어나는 글도 좋기만 하다.

 

 

 

1~2권 시작의 장 답게 화과자에 얽힌 사연이나 추억을 회상하며 잔잔하게 진행,

구리타와 아오이가 화과자 연구와 더불어 살짝 추리를 해가며 정을 나누는 글이라면.

 

3권은 장인으로써 조금씩 안정되어가는 구리타의 솜씨와 아오이의 사연이 조금씩 엿보인다.

 

4~5권은 잔잔한 일상물이였던 글에 살짝 탄력이 생겨서 좀더 흥미로웠다.

나름 여유로워진 구리타가 있고, 아오이의 추리와 사연으로 조금은 묵직했으나, 개성적인 인물들과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구리타만의 화과자를 찾아오는 또 하나의 사연이 시작 되어가는 점이 좋았다.   오~  구리타 진정한 화과자 장인 이구나 !

 

이전에는 사연을 쫓아가며 이야기하던 이들이 어느 순간 역전되는 느낌이라 초반 1권으로 화과자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느긋하게 '정'을 말하며 시작했다면, 후반부 4~5권에서는 좀더 활기차고 빠른 생명력이 읽혀져서 나는 후반 4권 5권이 더 좋았던 글이다.

 

 

 

 

 

 

 

 

 

 

 

 

 

 

 

로맨스 소설.

미요나 [사귀다]

N사이트 이웃들의 폭풍 칭찬에 뒤늦게 호기심이 생겨서 구매.

잔잔한 로맨스라 읽기는 잘읽었음.

 

 

그들의 관계는 미약한 바람에 옷깃이 스쳐가는 짧은 찰라에 불과했다.

학창 시절 그에게는 유난히  신경쓰였던 후배 그녀.  재희.

자꾸 시선이 가는 그녀에게 다가갔을때, 그녀의 마음은 진혁의 또 다른 후배이자 그녀의 소꿉 친구에게 향해 있었고, 그녀와의 인연은 딱 거기까지 였다.   진혁이가 그녀의 취향이 아니라니 어쩔수 없지.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만나야 될 사람은 다시 또 인연을 엮어 가는가?  

이제는 당당히 성장한 사회인이 되어 우연한 기회가 그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감정이 날카로워지는 갈등이나 위기는 없어도 잔잔하고 깔끔한 글이라 심심하지 않게 읽힌 <착한 로맨스 소설>.   재미있게 잘 읽었으나 또 엄청 좋은 건 아닌~

 

 

 

 

 

라이트 노벨. 힐링 판타지.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 4]

CHIROLU 지음, Kei 그림

긴장을 풀어버리게 만드는 라티나효과~

결국 신수까지 날아오게 만들고, 시간의 흐름은 성장과 더블어 연심도 키워주네.

1~3 보다 조금 집중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히쭉거리며 읽게되는 라이트노벨.

 

 

 

 

 

 

 권교정[권교정 단편집] 만화.

양장본으로 재탄생한 단편 모음집.

작가의 컨디션이 여전한 관계로 예전에 연재되었던 글들이 대부분 이지만, 다시 보니 반가움에 덥썩~

그래 [피터팬]에서 이렇게 멋진 후크선장을 만들고, [피리부는 사나이]로 아련함에 빠져들게 만드는 작가만의 감성이 좋은거야~

 

 

 

 

 만화.

야마시타 카즈미 [지어보세, 전통가옥 ! ]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표지~ 천재유교수가 왜 나오나 했구만, 현재상황과 비교하며 그 모델이 된 아버지에 관한 급이 약간 있을뿐.

 

전통 가옥을 짓기전에 집터를 사전답사하며 고민끝에 고르고, 풍수를 따지며, 예를 올린후 차근차근 진행하는 여러 과정들이 우리가 단독주택 지을때랑 대략 비숫하다.     하다못해, 상량식 올리는 것 까지....

먹방이 오랫동안 유행 했으니, 비록 일본 전통 가옥이야기지만,  주택 건축을 소재삼은 만화도 좋다.

다만,

만화 작가 이외 건축가의 칼럼이 한꼭지씩 등장하는 부분까지는 좋았으나, 이제는 흔해진 용어에 관한 칼럼까지 너무 잦게 나오는 점은 지루함도 동반하는 만화.

 

 

 

리노[황제의 외동딸 4]

윤슬의 소설을 만화로 리메이크한 만화.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이 재미있어서 꾸준히 구매하는 만화.  

 

내용 자체는 그냥 전생의 기억을 갖고 황제의 딸로 환생한 아이와 냉혈한 황제 아빠의 코믹한 육아 일기라  감동이 있는것도, 여운이 남는것도 아니라 여기저기 추천 날릴것도 없다.

가벼운 코믹 명랑 만화  좋아하는 나 혼자 보는 걸로~

 

 

 

 

 

 

니시 케이코 [남자의 일생] 만화.

스마트한 중년의 일.연애.결혼.사회생활...미래의 불안감과 로맨스를 맛있게 비벼놓은 만화. 

처음 읽을때는 괜찮네~ 하면서 읽었는데,  완결까지 보고나니 묘한 매력에 한번더~

 

 

 

나이를 표현하느라고

목주름에 팔자 주름까지 꼬박꼬박 들어간 일러스트.

표지는 그런대로 젊어보이네~

다른 작품도 있나

찾아 보려다가 뒤늦게 알게된

 작가의 또 다른 글은 문제적 작품이라니....

 

우리에게는

아픔과 비극으로만 남아있는

그 섬이 (군함도)

그들에게는

추억과 영광..... 이라는?

반성도 없는 그들에게

세상과 똑바로 마주할 미래가 과연 있을런지...

 

이 작가의 글은 더이상 보지 않는 걸로~

 

 

 

 

 

 

 

 

로맨스 소설.

문은숙 [심술궂은 비밀]

작가의 최근글을 읽고 나니 다른 글이 또 읽고파서 뒤늦게 구매.

 








[난다의 일기] 

예전에 처음 읽었을 때는 난다의 밝은 부분도 보이지 않았고, 아들의 삶에 작은 미련 혹은 희망이라도 남겨보려는 어머니의 마음도 제대로 안보였었다.   단지, 그의 병만 보였을 뿐...

그런데,

다시금 찾아 읽으니 '병'이라는 놈이 보여주는 어두움 보다는 더 넓은 그들 주변이 보여지는 글이라 꼭 두번 이상 읽기를 추천.

 

호~  

애장판이 출간.  표지가 본문에 있던 일러스트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다듬었나?

 

내가 소장하고 있는 [난다의 일기]는 여전히 상태가 좋은데, [우애수]는 시간 + 꼬질꼬질함이 ...  다행이 이렇게 애장판이 또 나와주네~

 

 

 

 

 

 

 

 

로맨스 소설.

박지영 [마법처럼]

달달한 글이 땡겼는데, 블로그 이웃분들 리뷰에 덩달아 궁금해서 구매.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하는 남녀의 판타지.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이 되어버린 지희와 우진이 '사람이 머무는 역' 인정역에서 경험하는 또 다른 현실.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때 혹은, 좀더 색다른 사랑이 하고플때 경험하고 싶은 그야말로 판타지 로맨스라 재미있게 잘 읽음.

 

 

 

 

로맨스 소설.

 

하얀어둠[솔티 솔티 솔티]

소금이 뭘 어쨌길래?    돈돈 하는 남자라니 짠내나는 남자.  짠돌이?

전혀 생소한 작가라 제껴놨던 글인데, 직접 구매하신분들 리뷰가 괜찮네.   나도 합류~

 

 

 

 

로맨스 소설.

박수정 [미로]

예전에 빌려 읽었던 글인데, 애장판이 출간.

움....

내용이 기억 안나서 중고 구매.

 

 

 

 

 

 

 

 

라이트 노벨.  가벼운 이세계물.

 카즈키 미야

[책벌레의 하극상 제2부 신전의 견습무녀]

연재는 3월에 완결되었고, 지금 한넬로레 시점의 번외편이 1편 연재중~

책벌레 마인의 집념이 불러오는 이세계의 사건 사고들.

조금만 움직여도 열오르고, 기절하는 저질 체력 마인 곁에는 든든한 울타리들이 잔뜩~

 

연재로 갈증을 채웠으니, 이번에는 차분하게 종이책으로 프롤로그 부터 에필로그, SS까지 꼭꼭 씹어가며 재미 만끽.

2부1권 일러스트는 마인이 예쁜 장면이 별로 없고....

마인의 충고에 친구들과 북쪽 거리로 향하는 투리 시점SS 로 각오를 엿볼수 있었고, 고아원 원장으로 자리 잡아가는 마인을 향한 고아원 회색신관, 견습들의 마음을 길 시점으로 읽을수 있어 괜찮았다.

어떤 깊이감 있는 문학적 문체도 없고, 감동보다는 오로지 재미에 충실한 가벼운 글이지만(유치하기도 하고),  묘한 매력으로 중독성 있는 글이라 기분좋게 읽음.  내게는 재미 충실 별만땅.

 

 

 

 

출판사에서 이제 매달 1권씩 출간 한다니 일본판을 따라잡고,  5부 완결에 번외편들 까지 듬뿍 나와 주길.

연재도 당연히 읽었지만, 소설은 역시 지문 팍팍 묻혀가며 종이책으로 읽어야 제맛 .

 

덧,

아무리 바빠도  편집과 교정은 제대로 해주시길....

 

하단부에 들어간 꼬리말이 특히나 옥에 티 ! ! !

2부 1권인데, 134페이지 부터  1부 3권으로 표시되었군요.

 

 

아래  연재 사이트에  한넬로레 시점 번외편이 따끈하게 연재중.  

 

http://ncode.syosetu.com/s9019b/

 

http://ncode.syosetu.com/n4750dy/

 

 

 

라이트 노벨

아오이 츠무기 지음, nineo 일러스트

[신비한 고서점과 사랑이야기]

 

그냥 고서점 이야기라서 구매.

 

 

도쿄 대형 서점을 퇴사한 그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었어도 여전한 그리움을 안고, 고향으로 향했으나 책을 좋아하는 점은 변함없다.

그곳에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고서점.

이제 그녀의 진정한 세상이 다시 열린다.   

마음을 짚어주는 이들과, 진정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점 주인, 기묘한 실로 엮인 인연들...

잔잔하고 고요한 작은 동화속 같은 사츠키의 기묘한 이야기.

 

 

고서점에서 옛이야기에 얽힌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오호라~  요괴도 나오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글.

가슴 따끈한 정이 흐르는 글이라 즐겁게 읽었다.

 

 

 

 

 

 

 

이별은 슬픔만 남겨주는 아니라,

미래의 작은 싹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을까? 

작가는

반딧불과 소년을 이 신비한 고서점 무대에 등장시켜

이별에는 희망도 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사라져도 영혼이 기억할 거야.   그러니 의미가 없진 않아.   그리고 언젠가 --- 소년이 다시 사랑을 할 때 누군가를 사랑한 기억이, 누군가를 또 행복하게 해줄지도 몰라.   그리고 생을 마감한 반딧불은 언젠가 다시 태어나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양쪽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이야.   기뻐해도 돼. "     

 - 158p  손님들의 사연을 대하는 사츠키와 카케노의 대화중에서.

 

 

그렇다면 그 시간은 대관절 무엇이었을까.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어 있다니 역시 너무나도 슬펐다.

 

- 271p 카케노에 대한 사츠키의 불안중에서.

그리고,

작가는 또 다시 말하고 싶었나 보다....

 

 

역시

개개인이 품고 있는

깊숙한 곳에 자리한

슬픔은

먼 미래의 희망을 알아도

어쩔수 없다고도.

 

단지...

작은 정을 나눠가며,

붉은 실, 푸른 실

한 올 한 올 세상과 엮어가다 보면

무지개 빛 신비로운 환상을 만날수 있을지도...

 

 

슬픈듯 예쁜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반가웠던 글이다.

 

 

 

 

 

 

로맨스 소설.  

유한려 [인소의 법칙 6]

처음 출간될때 5권 완결 예정 이라더니.... 아직도 멀었구만.  

이럴줄 알았으면 완결도 안된 글 패쓰 했을껄.  

5권은 cd가 포함된 한정판을 구매했으나, 듣지도 않고 불필요한 지출이라 6권은 그냥 일반판 구매.   

 

하.... 늘어지는거 아냐?  

얼마나 길게 나올지, 완결까지 계속 구매할지도 슬슬 고민중.

 

 

 

이렇게 책속에 접혀서 오는 브로마이드는

일러스트가 좋고 나쁨 상관없이 솔직히 별로임.

 

 

 

 

 

 

 

번호표 들고

 차례를 기다리던 꽃들이

요상한 기온변화로

어느 순간부터

한꺼번에

 향기를 내뿜으며 

꽃 자랑을 한다.

 

 

 

아직은 가느다란 가지에

가득하게 피어있는 자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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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20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번에 기다리는 책들은 예약기간이 너무 길어.  

띵똥~   알림 울리자마자 바로 구매했으나, 잔뜩 지문 찍을  날은 너무 멀고...

 

 

 

윤슬 원작 소설이지만, <만화>로 재탄생한 글.

리노 [황제의 외동딸 4]

요고 요고 예약 기간이 너무 길단 말이지....

비싼 타올 같은 부록있는 특별한정은 필요없어서 패쓰~

귀여운 아시시 pop 있는 <일반판>예약 ~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4]

CHIROLU 지음, Kei 그림 

3권 출간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출간이라니. 신나서 예약했으나, 함께 주문한 책들과 묶여있다가 결국 다른 책들 먼저 도착~

 

 

 

다른 출판사 출간작이지만, [책벌레의 하극상]도 연재 완결되었는데.... 출간 텀이 짧아졌으면 좋으련만.

 

드디어 도착~

4권 초판 부록이 푸짐하네~

 

 

 

요 옆서 뒷면은 인쇄된듯한 작가 사인

 

 

 

 

[권교정 단편집] 권교정.

주종목이 미.완.결. 글.인 작가의 완결편들 모음 단편집.

이분의 만화는 예쁜척 꾸미지 않은 깔끔한 그림체와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내용이 좋더라~

오래전 만화잡지 연재로 봤던 글들이 있어서 반가움에 덥썩 ~

학산에서 애정하는 작가분 인듯.   양장본이다.

 

 

 

단편집 초판증정 엽서.  그리고 목차.

 

어린시절 [피터팬] 읽을때.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후크선장이 싫고 이해가 안되었으나,

어느 순간 뺀질뺀질 놀생각만 하는 피터팬이 싫어졌고....

권교정의 피터팬을 읽은 후로는 후크선장이 다르게 보였다는 ! 

와우~ 나....  작가님한테 세뇌 된건가?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5] 니토리 고이치

드디어 완결.

출간 소식은 진작에 들었지만, 작은 에피소드들이라 후속권이 시급한것은 아니였기에 살짝 늑장부리다가 이제서야 데려오기~

소소한 이야기를 길게 풀어낸 느낌도 많지만, 담백한 맛이 질리지 않는다고 할까?

이렇게 정이 흐르는 변두리라면 아주 기분좋게 찾아가고 싶다.

 

 

 

 잔잔한 일상에 디저트 사연을 넣어가며 예쁜 마무리한 구리마루당 이야기.

심심하고 밋밋 하다지만.  

내게는 괜찮았다.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것이 땡기는 날 책 5권 쌓아놓고 

나는 한번더 읽을란다.  




 

 

몇 달 잘도 참았지....  

4월 굿즈. 귀여운 고양이 USB  데려오고~  

노트라는데  포스트잇 사이즈 <노인과 바다> 메모지도 가져오고....   덤으로 커피도 구매하고~

 

 

4월에도 ebook 적립금 100원 씩 잘~ 모아서 ~   만화책 1권 읽자~~~~

http://aladin.kr/e/l170401_everyday

 

 

 

그리고,

이런 하루~

이름과 상관없이

수액 빨아먹고, 농민의 마음을 농락하는 못된 선녀나방의 피해로 나뭇가지가 뭉텅뭉텅 잘려나갔으나,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하리 세상만사 상관없이 때 되면 알아서 찾아오는 향기로운 매화꽃.

잠시 머물며 사진 찍는 동안 높다란 가지위에서 바람타고 다정한 향을 보내준다.

이름만 들어봤던 <매화차>를 한모금 머금고 싶어지는 향이네~

다시 또 매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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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2017-04-10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변두리화과자점구리마루당 완결이군요.저는 비블리아 완결 기다리는데 한국은 아직ㅜㅜ

별이랑 2017-04-10 16:30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비블리아 저도 완결 기다린다 핑계대고 책만 쌓아놨어요 ㅎㅎㅎ
해당 출판사가 벌여놓은 판이 많아서 그런지 좀 질질 끄는거 같아요.
변두리 화과자점은
출간 즉시 구매하면 뒤늦게 뭔 사은품 행사를 하길래 이번에는 나름 버티다 구매했는데, 5권 쌓아놓고 보니 괜히 뿌듯해요. 4권까지만 읽고 이번에 구매한 5권은 다른책 읽느라고 일러스트만 살짝 봤어요.
 

구매 해놓고 손대지 못했던 글을 조금씩 펼쳐보고 있다.   아직도 책은 행복하게 쌓여있는데, 기존 읽고 한켠에 치워놓은 글에 자꾸 손이 가서 문제지....

 

단순한게 점점 좋아진다.   열심히 공부하고 사고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

영화도 겨우 1편만 보고, 음악은 어쩌다 듣는게 오래된 발라드만....

 

가벼운 글만 찾아 헤매다 마법사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라이트 노벨 중에서 [책벌레의 하극상] 연재 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는 열심히 사이트 찾아가서 번역기 돌려가며 읽는 뻘짓도 하고....   다시, 열심히 번역해주는 분의 블로그 가서 재탕하고....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전작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읽고, 혹시나 라스베이거스 한판 뜨지 않을까 은근슬쩍 시리즈를 기대했는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출간 예고 보고 표지에 할머니들 숫자부터 세어봤다.    책을 손에 쥐어보지 않았으니까.

전작에서 독특한 개성을 지닌 그들 모두가 " 재 계약 " 되었을까 궁금했지~ 

 

 글을 읽기에 앞서 표지 감상부터~

요~   노인 악당들 의상좀 보소.

요양원 시절보다 의상이 화려해졌구료~

엉덩이 뒤로 쑥 빼고 걷던 보행기는 걷어 치우셨나?  

기대감을 안고 이제 글 읽기  go~

 

 

 

 

 시리즈의 두번째라 신선함이 떨어져서 일까?

감옥에 가기로 결정한 노인 합창단의 에피소드에 이어서 두번째를 너무 기대한 탓일까?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이건 뭐, 짧은 방문에 억지스런 요상한 행운....

조금은 엉성하고 아쉬움이 남는 두번째 권이다.

그래도 세번째 이야기가 또 출간된다면~  역시 go~

할머니들 죄수복 입고 사진찍는 것도 봐야쥐~  어쨋든 이들은 범죄자 !!!

 

 

 

 

 

 

윤소리 [타임트래블러] 전 3부  모두 완결.

추억이서린 작은 물건하나로 시작된 시간여행자를 따라가는 이야기가  총7권으로 완결~

 

 

 

 

 

 

타임트래블러 인연.

3부는 외전이다. 

푸른 소책자는 노트다. 

에피소드 같은게 전혀없는 그냥 노트다.

 거기에 작가사인 엽서 추가

 

 

총3부로  전 7권 완결

시간여행자의 아슬한 이야기.  [타임트래블러]

 

 

 

 

 

 

라이트 노벨.

CHIROLU 지음, Kei 그림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3권

 연재 완결이라는데, 다행 읽지 않았으니 천천히 출간되는 글을 기다릴뿐.

작가의 의도는 모른다.

이 글을 읽는 나의 시선은 그냥 버림받은 아이가 운좋게 모험가의 시선을 끌고, 마음에 자리잡더니 그 귀여운 노력으로 모두에게 자리잡아 버렸다는 스토리라 훈훈하게 미소지으며 읽을뿐.

 

 

 벌써 4권 출간예고가 있어서 기분좋게 기다리는 중~

 

 

 

 

 향기바람이 [네가 오는 길목에서]

과거 친구의 연인이였던 남자와 결혼.

가슴 살랑이는 연애를 하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저홀로 좋아해서 나름의 각오를 하고 결혼했으면서도 눈길조차 마주치지 못하다니...

얇은 유리판 같던 그들이 아슬하더라.

작가의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중반까지는 참 좋았는데, 후반에서 살짝 느슨한 느낌.

 

 

 

 

타무라 유미 [세븐시즈 7SEEDS 32]

제본 불량으로 65 쪽 부터  80쪽 까지 종이 사이즈가 작다.  게다가 밑면 절단도 울퉁불퉁에 - 톱질했나?

페이지 컷팅도 안돼어 있어서 당연히 교환 신청~

 

연재분 읽으면서 가슴이 찡했었는데, 단행본으로 다시 봐도 리카코씨 때문에 울컥.

마치 수호자처럼 끝까지 버텼을 그녀의 외로움이 자꾸 사무친다.   츠노마타가 옆에 있다면 아마도 어깨를 두들겨 줬을지도....

그리고,

드디어 방주가....

어린 105명의 미래는 빛일까 ?  어둠일까?     33권 빨리~~~

 

 

과연 앞표지는

츠노마타와 리카코.

 

 

 

 한시를 읊어대던 그.

과거와 다시 만난 츠노마타의 한마디에 공감을...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종교와는 전혀 다른 종교인들을 보면서 역시 이후의 일은 남은 자들의 몫.

 

 

 

 

문은숙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전3권

작가의 글들이 워낙 취향에 잘 맞았기에 소개글도 읽지 않고 무작정 예약.

무조건 비싸게 출간되는 곳에서 출판되는게 아니라는 거.  그리고, 은근슬쩍 반감사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다.    

 

연재글을 잘 안 읽기에 몰랐는데, 마무리되어 출간 줄서있는 글 [혼효]가 있다니 이 역시 두근두근 기다리는 중~

 

 

 

1권은 캐릭터 성향을 보여주며, 여주인공의 황궁 적응과 성장 과정을 보이는 듯 조금 느슨한 감이 있지만, 2권 부터는 소설속에 본격 몰입~

 

 

 

 

 

피숙혜 [아몬]

음....

처음보는 작가라 망설였다.   그러나,  오랫만에 보는 할리퀸 소설같은 설정과 작가의 개인지에 칭찬을 쏟아내는 몇몇 블로그 글에 덩달아 기대감을 안고 예약.

 

 

 

 

 

천천히 읽을 생각에 랩핑채 보관하려다가 혹시나 하고 개봉.

1권, 2권 모두 각 챕터마다 첫페이지가 오염되어 있다.

설마

한두장 오염도 아니고

밑에 사진처럼

모든 챕터 첫페이지 마다

잉크가 묻은듯, 지저분한 땅바닥에 떨어뜨린 것처럼 오염. 

챕터 갯수가 총 몇개였지? 

그 숫자만큼 페이지 넘길때마다 인상 찡그려짐.

지저분한 이것이 디자인은 아니겠지?  

읽을 엄두도 안나서 일단

출판사 블로그에 질문 남겼는데.... 

 

오염이 아니라 내지 디자인 색상.......이라고 답변 받음.

 

출판사 답변은 아래

 

아몬 해당 챕터 페이지는 오염된 것이 아니라 인쇄 과정에서 색이 빠지는 바람에 실제 의도했던 디자인과는 약간 다르게 인쇄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님께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생략)

:

라고 ....

 

***  결론은 내지 디자인 이라고 함  ***

 

 

의도와 다르게 인쇄되었다면 원래 내지 디자인은 ?

........

어떤 심오한 내지 디자인 인지 모르지만,

내가 받아본 책을 살펴본 결과만 놓고 보자면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기분나쁘게 지저분하다.

 

 

 

빼놓을수 없는 초판 예약의 특혜~  작가 사인엽서

:

좋은 사람이라니...

그래서 그냥 끌어안고 간다.

 

 

 

 

 

 

 

 

 

 

 

 

 

 

 

 

작은 봄꽃 하나 구매할까 싶던차에 덥썩 투하된 <인파첸스> 5그루~  

기분 좋게 그중 하나를 기념샷 ^^

 

 

 

몇달동안 알라딘 굿즈 유혹을 잘도 피해왔는데...

분리수거함을 결국 데려왔다.     사이즈는 괜찮은데 내 예상보다 재질이 많이 얇다.  

음....  마침 지가게에서 구매하려고 담아 놨었으니 그냥 잘 된거라고 생각해야겠지?     

마일리지 2000원 으로 구매했다... 뭘 더이상 바라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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