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둥지에 작은 조각들을 옮겨놓는 새들을 흉내내듯 마음이 기울던 글을 잡아서 쟁여놓고 딴짓.

아직 여름도 아닌데 게으름병이...

 

 

요네자와 호노부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가벼운 일상을 다룬 그의 글들은 짜투리시간에 찾아 읽어도 좋기에 구매.

'소시민'을 희망하는 조금은 튀는 아이들의 일상이 디저트와 함께~

 

 

 

 

 

평범한 일상속에 소소한 즐거움을 갖는 소시민을 추구하는 자 고바토.

많은 사람이 탑승 하고 있는 콩나물 버스안에서

' 과연 누가 벨을 눌렀을까? ' 라는 잠깐의 추리 놀이는 멈출수 없어.

 

가을에 시작해서 한 해를 빙 돌아 다시 '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 을 즐기며 끝내는 이번 시리즈는 전체적인 진행을 하는 ' 나 ' 고바토 와 명예욕에 빠져들어 추리 놀이중인 교내 신문부 기자 '나' 우리노의 시점으로 움직인다.

 

 

"눈 내린 아침에, 누구보다 일찍 길거리에 나가서 발자국을 내고 싶은 기분이겠지."

 

"그런 다음엔 다른 사람이 발자국을 내지 못하게 눈을 싹 쓸어버리는 거야."

    

 -  상권  52p 중에서

여전히 예상을 깨는 오사나이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런 대화를 읽고,

가을편에서 등장은 짧지만, 상.하 두권을 다 읽고나면,

왠지 그녀의 주도하에 잘 짜여진 각본을 읽은 기분이다.

 

다음 겨울철에는 오사나이의 내면 혹은 꿍꿍이를 좀더 볼 수 있길 희망하며,

슬슬 '소시민'을 향한 길을 걷어 치우는 고바토와 오사나이.

그들에게 매번 휩쓸리는 겐고가 또 어떤 일들과 마주칠지 기대해본다.

 

그나저나,

지난 1년이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관계를 엮어가는 오사나이와 고바토.

 

우리노와 고바토의 많은 차이점 중에서 디저트를 좋아하는 내게 유독 눈에 띄는 부분.

 

용돈의 부재속에 커피만 주문하는 우리노가 있고, 용돈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고바토가 있다.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이에게 조금더 가까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고바토의 마음처럼.

 

 

'소시민'이란 평범해지기 위한 슬로건. 다시는 고립되지 않기 위한 방침. 나는 쓸모없으니까 그냥 내버려두라는 백기.

그런 슬로건을 삼 년이나 내걸고서야 깨달았다. 정말 평범 해지고 싶다면, 마지막 순간에 자아를 꾹 눌러 담는 데 그런 슬로건은 필요 없다. 백기를 흔들수록 본심과의 간극이 군소리가 된다. 마음속으로 상대를 우습게 보는 마음이 쌓여서 썩어간다.

그게 아니다. 필요한 것은 '소시민'의 가면이 아니다.

단 한 사람, 이해해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충분하다.

 

  -   하권  226 ~ 227 p 중에서.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근래 개봉된 영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최근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 그의 예전 글.

나 역시 [언어의 정원]을 애니로 먼저 접했었는데, [너의 이름은] 덕분에 다시 출간되는 글이 보고파서 이번에는 종이책으로 구매. 

 

http://blog.aladin.co.kr/777888186/10015828

 

 

 

 

 

 

 

 

 

 

[로스트 헤븐] 박슬기.

최근 판타지 로맨스들이 거의 비슷 비슷해서 질려가는 참이고, 결정적으로 미완의 글이라 구매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망설였던 글.   

작가의 전작도 재미있게 읽고 소장중,  작가의 열혈팬도 아니기에 손꼽아가며 기다린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술렁이는 분위기에 왠지 편승해야 될거 같아서 (하... 나는 팔랑귀 였다)  예약.  

이번글은 다른 글들이 연상되지 않고, 조금 더 새롭고 독특한 매력적인 글이길 소망해본다.

 

 

 

 

 

 

 

 

 [소드 아트 온라인19] [소드 아트 온라인 abec화집]

카와하라 레키 /  abec 그림

마무리까지 깔끔하길 희망하며~

애니로 시작된 나의 [소드 아트 온라인] 읽기가 어느새 19권까지 예약 구매.

화집은 패쓰했다가 최근 집필된 단편이 실려있다는 소리에 덥썩 예약 구매.    그외는 필요 없어서 한정판은 No~

 

 

 

 

 몇페이지의 짧은 단편을 보려고 구매했는데, 의외로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쏠쏠~

 

 

 

 

 

 

 

 

 

 

 

 

그리고, [핑거스미스] [잠옷을 입으렴]중고책들과 뭐 그냥 그런 ebook 몇편 구매로 5월의 쇼핑 정리~

 

 

 

 

 

 

 

 

 

침이 쥘 쥘 쥘

 

콜린 맥컬로

[카이사르]

 

 

 

 

반드시 쟁여놓고 싶은 글.

좋아서 구매하니 언젠가는 꼭 읽겠지~  라는 여유?  물욕이겠지...

기념주화에 연연하지 않기에 항상 느즈막히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빠르게?  달력 넘겨서 6월로 리셋 되면 바로 go~

 

 

 

 

 

 

 

 

 

 

5월은

아로니아 꽃이 활짝~

 

지인이

친구에게 받았다며

작은 막대기 같던 묘목을 심을때 봐놓고,

몇년만에 다시 봤다.

 

지난 5월초

룰루랄라~  놀러갔더니~

내 키보다 더 커진 나무에 가지마다 온통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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