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다 있길래 설렁설렁 배숙을 끓이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나는 배에다 통후추를 열맞춰 박고 있고. 말려논 귤껍질도 비타민추가한다며 넣고 있고.

유사 배숙인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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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애들 소개할께요

깜장이는 루키. 삼색이는 에코.

남자 여자 남매예요. 성탄절 전날 쓰레기통속에 까만 비닐봉다리에 꽁꽁 싸여 버려졌던 삼남매중 첫째 세째예요. 둘째는 다른 지인 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원래 첫째만 입양하려고 했는데 데리러 간날 두 녀석이 저한테 발톱을 딱 걸고 안떨어져서 둘다 업어왔어요.

그게 벌써 13년 전이네요. :)

루키는 남자지만 소심하고 예쁘게 치장하는걸 좋아하고. 에코는 여자앤데 쉬크하고 츤츤하는 매력이...

가끔 얘네 사진도 좀 올릴게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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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2-2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년차 냥이 답지 않게 늠름!!

hellas 2015-02-22 23:46   좋아요 0 | URL
참 young해 보이죵:)

수이 2015-02-2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오오오오 좋습니다 좋아요~~ 냐옹이는 그저 힐링~~~~

hellas 2015-02-22 23:47   좋아요 0 | URL
껌딱지에 소심근심냐옹들이예요. 그래서 더 이뻐요:)

cheshire 2015-02-2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예뻐요!!!! (≥∀≤)/

hellas 2015-02-23 00:04   좋아요 0 | URL
지금도 옆에서 새로 편 이불을 부여잡고 꾹꾹이 중이에요 >_<

아무개 2015-02-23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13년차!
지금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hellas 님과 함께 하기를^^

hellas 2015-02-23 08:20   좋아요 0 | URL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살기를 매일매일 바라고있어요:)
 
목요일에 만나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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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타인의 고통과 나의 고통이 안갯속처럼 어지럽게 얽힌 이야기라서.

표제작 보다 처음 실린 password 가 난 조금 더 좋았지만.

다른 이야기들도 하나로 관통하는 아픔이 있어서 이 단편집의 성격을 확실하게 해주는 듯.

조해진 작가의 장편 <로기완을 만나다>를, 단편 <빛의 호위>를 좋아하는 나는 이 단편집도 유사한 감정선안에서 읽게된다.

뿌리를 잃은 사람들, 상실의 역사 이런 것들...

2015. February.

펜션에 창문을 여니 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랐고 산등성이를 향해 뻗어 있는 외길 하나가 희미하게 실루엣을 드러냈다. 외길 중간엔 목이 꺾인 나무 한그루가 위태롭게 서 있었다. 길을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삶의 뒤편에도 길이 있다면 꼭 저런 분위기일 것 같다고 여자는 생각했다. -p. 66 목요일에 만나요 중

재즈바에서 흘러 나오는 음표들은 장난스럽게 내 발바닥을 끌어당기며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묻곤 했으나 길 위에서 나는 늘 피곤했고, 우산을 받치고 있어도 자주 비에 젖었다. -p. 88 이보나와 춤을 추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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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 망국 - 오백 년 왕조가 저물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사그라든 왕조에 대한 미련이 뭐가 있겠냐만.

청산되지 않은 그 잔재들이 아직도 넘쳐나니 그게 열받는 일.

2015.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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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 고종실록 - 쇄국의 길, 개화의 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격변의 세월. 운신의 폭이 반발짝은 되었을까.

안타깝고 아쉬운 시절.

2015.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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