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 예술제 미술대회. 미술학원 선생님 부모님들이 붓을 들고 설치고 있었다. 엄마들이 아이들 옆에 앉아서 계속 잔소리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난 민수랑 이 곳 저 곳 아이들이 그려 대는 모습을 보러 다녔다. 못 그려도 상 안 받아도 좋으니 스스로 그리고 즐기라는 한 마디를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