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모두 떠났습니다. 이리저리 챙겨서 싸 주고 가게로 잠시 왔네요. 민아가 아일랜드 보고 간다고 아직까지 문을 안 닫고 있네요. 고모부님들께서 아주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떠났네요. 모두들 착하시고 부지런하시고 남의 맴 까지 잘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라 몸은 조금 고되었지만 이런 가족이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우리집 남자들이 밥 먹고 나면 그릇 다 날라 주고 방 쓸고 닦는 사람들이라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놀고가 아니라 모두들 즐거운 명절이었습니다. 가서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또 다시 만나자고 기약하고 떠났습니다. 진주에서 열리는 유등축제를 마지막으로 보고서 말입니다.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 자기 자신과 가족들만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도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가족간에 더 끈끈한 정을 잇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무슨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것 같군요 호호호)

10월달은 스케줄이 많이 잡혔네요. 10월2일은 마산에서 12명정도 진주 개천예술제를 즈음하여 다니러 오시는 분들과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고 그 다음날은 할배 제사이네요. 10월10일은 월출산 산행이 있고 10월24일은 통도환타지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네요. 그리고 중간 중간의 일정을 합하면 제가 가정주부인지, 아님 장삿꾼인지 놀러 다니는 사람인지. 흐흐흐흐.

하여튼 이번 명절을 잘 보냈습니다. 친정을 갈 시간이 없었는 것은 안타까웠지만 앞 주에 갔다 왔으니 모두들 이해하시겠고.......................유등 축제입니다. 이번엔 좀 더 알차게 꾸며졌더군요.

 

 

 

 

 

 

 

 

 

 

 

쓰레기통입니다. 귀엽고 앙증스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로 꾸며 놓았더군요.


 

 

 

 

 

 


 

 

 

 

 

 

 

 

 

 

 

진주여고. 삼현여고 학생들이 만든 등입니다. 그 속의 글들을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로또 1등되게 해 달라는 글과. 멋진 남친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저 등 속에 소현이의 소원도 있습니다.^^^^민수의 소원도 있겠지요.


 

 

 

 

 

 

 

 

 

 

 

 

 

 

 

 

 

 

올해도 저 다리를 건너면서 소원을 빕니다. 과연 나의 소원은 뭘까? 아직도 알지를 못하면서 말입니다. 저 강물에 소원이라는 것을 담아 등도 띄우겠지요.

 

 

 

 

 

 

 

 

 

 

 




 

 

 

 

 

 

 

 

 

 

 

반짝이는 저 불빛처럼 우리의 마음도 늘 반짝거렸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모두들 잘 보내셨죠. 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모두 잘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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