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사에 일을 보러 갔었습니다. 제 주위에 그리 말많은 사람이 없는데, 만났던 감독이 참으로 많은 말을 쏟아내시더군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났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긍심과 확신이 얼마나 대단하시던지..
한편으로는 부러웠습니다만, 그분과 일얘기가 얼른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말을 끝내고 나오는데 머릿속이 웅웅~ 하더군요.
오늘은 내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늘 바쁘게 뭔가 일을 하면서도 내 일에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까..하고요. 좋아는 하지만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려는 찰나 님께서 박카스를 한병(큰놈으로) 주셔서 기운이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자꾸 자지러지는 제게 늘 묵묵한 웃음으로 반겨주시는 분,, 늘 고맙습니다.   (두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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