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책읽는나무 > 내서재질의 추억!!

⊙나의 서재활동 초반기

ceylontea(mail) 2003-11-27 09:37
페이퍼 만드신 것 축하드려요.... 후훗... 잘 만드시는데요... ^^

-----------------------------------------------------------------------------------------------------------------------

이것은 내가 제일 처음 받았던 첫코멘트인 실론티님의 글이다....그리고 방명록에 첫 발자국을 찍어주신분도 실론티님이셨다....^^
나는 2003년 11월 26일 즈음에 페이퍼를 꾸미기 시작했다....
물론 허접한 리뷰는 그전에 몇개씩 장난삼아 적어올렸고...책도 가끔씩 주문하여 받아들고 읽어내려가곤 했었다....
하지만.....페이퍼를 꾸미면서 알라딘서재마을을 가꾸어야 한다는것에 별관심이 없었고..컴맹인 나에겐 사실 어렵고도 귀찮았다...
하지만...이서재를 통해 저서재로 계속 징검다리 건너듯이 숨어들어가 타인들의 페이퍼를 읽으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와 일상사의 담담한 글들을 읽으면서 슬그머니 알라딘서재마을에 발을 들여놓은듯하다.....그첫발을 들여놓게 만든것이 아마도 실론티님이 아닐까? 싶다...그리고 제일먼저 축하해준분도 바로 이분이서 나에겐 잊을수없는 첫손님이다....^^....(아부가 지나쳤나??^^)

그후로 줄곧 나는 아이엄마의 본분에 맞게 주로 육아일기식의 위주로 글을 올렸더랬고...아이그림책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검은비님이나 배혜경님, 실론티님, 진우맘님, 수니나라님, 독자님, 푸우님, 종이배님, 아영엄마님들께 아이그림책을 선별하고 아이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모습들을 보고서 나는 현재 내모습에 반성을 많이 했었고...많은것을 깨닫는 순간들이었다...아마도 그때쯤이 나에겐 주부우울증이 약간 있지 않았나싶다....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야겠단 내선택에 대해서 회의감을 많이 가졌던 시간들이었다...하지만...서재에서 활동하시는 아이엄마의 본분을 훌륭히 소화해내시는 서재지인들을 보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아이가 아프면 모두다 내아이가 아픈것처럼 걱정해주고 다독거려주는 모습에서 찐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알라딘마을을 떠날수가 없다라는걸 느꼈고...아주 열심히...이곳을 드나들었다....
심지어 아이를 잘 키우겠다라는 본분보다도 서재질을 더 열심히 해야겠단 본분이 내목표인양....
좀 철딱서니없는 아이엄마의 신분으로 마냥 헤벌레~~
좋아라하며 서재폐인의 길에 들어서버렸다...ㅡ.ㅡ;;

 

⊙나의 서재활동 중반기

  

진/우맘(mail) 2004-03-23 10:57

나무, 나도 축하해~ (언니에게 반말을^^;)

명란(明卵)(mail) 2004-03-23 18:58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일 기쁜 일만 있으세요! 그나저나 후아~~~ 사아애~~~ 너무 귀엽군요!
ceylontea(mail) 2004-03-23 20:03
축하해요... 30대가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_____^)
sooninara(mail) 2004-03-23 21:06

축하드려요..30대도 사람이랍니다..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이제 조금있으면 40대쪽으로...^^

---------------------------------------------------------------------------------------

중반이라고 명하기는 좀 뭣하지만......
나는 올봄에 이서재에서 나의 서른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십대를 이제 훌떡 뛰어넘어 삼십대의 대열에 들어선다는 기분이 참 묘했더랬다..
나는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엄청 어수선했었다....
(뭐 지금은 삼십대가 되어 안정감이 깃들어 편안하지만....생일전후로 왜 그렇게 심란했던지!!)
식구들에게도 생일축하를 받았지만...
나는 서재지인들에게도 생일축하 메세지를 받고서 감격했었더랬다...
그것도 서른번째 생일이라고 내가 의미를 갖다붙여서인지 아주 특별하고 고맙게 느껴졌던것같다......
그리고 어느정도 서재지인들과 친분이 쌓이니....서로의 연령대를 파악하게 되었고....
나의 기분을 잘 이해해준 동갑내기(?) 서재인 진우맘님의 "나무 나도 축하해~~"란 말은
나의 친한 친구에게서 축하받는듯한 기분으로 내겐 큰 울림으로 전해져왔다...^^

 -----------------------------------------------------------------------------------

 

水巖(수암)(mail) 2004-06-19 16:04
참 반갑습니다. 이사하신 집에서는 좋은 일만 생기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kimji(mail) 2004-06-19 16:04
이사 잘 하셨군요.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

책울타리(mail) 2004-06-19 17:06

어머님께서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시끌벅쩍하다가 텅빈집이 된 것 같겠어요. 어머님이...

그리고 이젠 완전 신혼이군요^^^^ 같이 살다가 나오면 한 동안 많이 느긋해지죠...제가 잘 알죠^^^^ 전화나 자주 드리세요.^^^^
주말도 잘 지내고요.^^^

두심이(mail) 2004-06-19 18:49
이사 잘 끝나셨네요..이사한 후에 그당일보다 그 뒷정리가 감당안될만큼 힘든데..병은 안나셨는지...이제 자주 뵙겠군요.
조선인 2004-06-19 20:29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반가와요. 이제 새 주소만 알려주시면 됩니다요. 홍홍홍
검은비(mail) 2004-06-19 21:42
안그래도...올때가 지났다 싶었는데....반갑소이다^^
그나저나 님이 제게 주문해주신 책이 도착한게....까마득합니다...
언제쯤 님이 제게 신청한 책을 보내 드릴까요?
새 주소를 알려주시면...곧 보내 드리겠습니다...^^
돌아와서 반가워요^^
가을산(mail) 2004-06-19 22:12
역시 포장보다는 풀어놓는 것이 힘드셨지요?
새 집에선 복 많이 들어오기 바랍니다. ^^
폭스바겐(mail) 2004-06-19 23:21
오셨네요...새집에서 즐건일만 있으시길..기다렸답니다. ^^

sooninara(mail) 2004-06-20 13:21
이젠 육아에 전념하셔야겠군요..우리아이들도 엄만 왜 매일 컴퓨터앞에 앉아있어..그런다니깐요..^^
이사도 잘하시고..이사후에 이런저런 문제야 어느집이나 있는거니깐요..
집들이 하세욤^^
아영엄마(mail) 2004-06-20 14:51
책나무님.. 이사 잘 하셨죠? 이제 컴문제도 해결됬으니 종종 글을 볼 수 있겠군요~ 짐정리는 천천히 하시구요, 새로운 곳에 얼른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호밀밭(mail) 2004-06-20 21:24

서재에 오랜만에 오셨네요. 이사 잘 하셨나 봐요.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 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에너(mail) 2004-06-21 08:36
이사 하신 집에서 좋은 꿈 꾸셨어요. ^^

------------------------------------------------------------------------------------

그리고 나는 두달전쯤에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곳으로 분가를 하여 이사를 왔다..
이사준비를 하면서 심란했던 마음을 나는 서재지인들에게서 다독거림을 받았고...
용기를 얻었으며....축하를 받았더랬다....
이사를 하고서 인터넷을 바로 연결을 하지 못해 보름정도 서재에 들어올수가 없었는데...
책울타리님은 나에게 무슨일이 생겼나?? 전화까지 주셨다....
아~~~ 그순간의 놀라움이란!!
그때 깨달았다.....
서재인들의 인연을 쉽게 생각하기엔 이미 그선을 너무 많이 넘어왔다라는것을 깨달았고..
그들의 살뜰한 관심을 외면한다면......오랜친구를 버리는것과 같은 무정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다....

 ------------------------------------------------------------------------------------

반딧불,,(mail) 2004-08-14 10:06
오..이런..

경기가 심각하긴 하지만,..직접 겪는 것하곤 다르지요.

그나저나 일단 1350 번호 기억하시구요.(1544-1350)


화이팅!!!!
하얀마녀 2004-08-14 10:08
저도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믿어야 또 잘 되죠 ^^
水巖(수암)(mail) 2004-08-14 10:18
아, 건축쪽이군요. 남의 일 같지 않군요. 나는 토목 계열. 벌써부터 그런 조짐들이 있었죠. 잘 풀리길 빌겠습니다.
둔감한 푸른 기와집에서 경기 부양쪽으로 선회를 했다니까요.

*^^*에너(mail) 2004-08-14 10:21
책읽는 나무님 잘될꺼예요
책울타리(mail) 2004-08-14 10:38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신랑!!!!화이팅입니다.
우린 둘 다 내일 죽어도 오늘 잠을 자고 내일 생각하자는 주의입니다.
내 앞에 다가올 미래를 암울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무지개를 꿈꾸다 보면 정말 무지개가 나타나는 것을 믿는 밥타리였습니다.^^^^^
아영엄마(mail) 2004-08-14 12:47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남편이 전전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월급이 몇 달씩 밀려 나오곤 해서 살기 참 힘들었는데.. 부디 일이 잘 풀려 좋은 곳에 다시 직장 잡으시길 바랍니다.
진/우맘(mail) 2004-08-14 13:39

저희 서방님도 작은 건설회사에 다녀요. 주로 교량을 만드는 곳인데....요새 건설경기가 그렇다네요. 그나마 꾸준히 있던 현장이, 올 하반기부터는 한 군데도 없어서 사장님 자산으로 힘들게 버텨야 하는 모양입니다. 에휴....
젊잖아요, 잘 되실겁니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인상쓰면, 더 힘들어지기만 하더라구요. 화이팅!!!

명란(明卵)(mail) 2004-08-14 15:39
화이팅!!ㅜㅜ

파란女宇(mail) 2004-08-14 17:13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기운내세요...알라디너들이 님의 용기 잃지 않는 씩씩한 모습을 응원합니다.^^
폭스바겐(mail) 2004-08-14 18:03
웃고 울고 ^^ 뭐라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 잘 되실거예요. 제가 나무님 볼때마다 기도하면 되는 건가요? 그럼 조카보다는 많이 할것 같네요 ^^
마태우스(mail) 2004-08-14 20:58
힘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과 가족들의 힘으로 무난히 위기를 넘기기를 빌께요
털짱(mail) 2004-08-14 22:59
그래요, 저도 우리 민이랑 같이 응원할게요. 우리 민이예요.(불새 정혜영버전)
책나무님, 화이띵!(현정화버전)
하늘거울 2004-08-15 02:43
첫 줄부터 님의 글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 이런! 그런일이 있었구나. 위로 한 마디 해줘야 겠네.' 그런데 중간을 지나 마지막을 읽으면서 아, 이런 벌써 스스로 해결을 다 해버리다니.... 너무도 씩씩한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했거든요. 그래도 처음 맘 먹은 대로 한 마디 합니다. 까짓 계속 씩씩 해 버리세요. 아자! 어째 위로가 좀 이상하넹... ㅠㅠ
멍든사과(mail) 2004-08-15 03:17
책나무님.......님의 모습..너무나 아름다워요...!
힘내세요, 꼭...!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내용은 무언고허니 얼마전에 우리신랑네 회사가 부도가 나버렸다.....지금은 일이 잘 해결되는쪽으로 매듭을 지어가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때 그페이퍼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준 내용들이다....
모두들 나를 위로해주고 응원해준 분들이다.....
이곳에 적나라하게 올려버려 본의아니게 직업이 알려져 그분들께 미리 사과말씀 올리고 싶다.....(죄송합니다...ㅡ.ㅡ;;)

좋은일은 기뻐하면 배가 되고...나쁜일은 위로하면 반이 된다고 하더니...
말한마디라도 많이 기쁘고...많은 힘이 되어준다....
물론 나개인 하나뿐만이 아니라.....여러서재님들께서도 위로받고 축하를 받으신다...
그리고 각종서재인들의 이벤트로 선물까지 오고간다.....
책을 아끼는 분들끼리 만나서인지.....단 책한권의 선물에도 감사하고 기뻐하시는 소박한 모습에서 내가 더 기쁘다....^^

내가 이렇게 장황하게 타서재인들의 코멘트를 올려놓은것은 자랑하기 위한것이 아니라....지금 나한테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그누구보다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격려의 말한마디, 조언한마디를 아끼지 않고 쏟아주시니......더 의지할수밖에 없는 지금현재 내기분을 표현하려 이렇게 올린것이다....
오해없으시길!!..^^

******************************

천군마마를 얻은듯한 뿌듯함에......나를 더욱더 알라딘마을을 떠날수없게 발을 묶어두는곳!!...이곳 알라딘마을은 참 수상한 곳이다....ㅡ.ㅡ;;;
이것은 알라딘마을의 음모이자 계략이다...
이젠 첫돌마저 맞이하였다고 더욱더 나를 묶어두려는 계략임에 분명하다...
'벌써 서재가 첫돌을??.....어쩜~~~  축하해요~~ 알라딘서재!!'라고 말할것을 뻔히 다 알고 있었던것이다......나뿐만 아니라 모든 서재인들이 이렇게 나올것을 미리 알고 이런 이벤트를!!

아~~~
내가 향후 몇년안에 서재를 벗어나서 생활할수 있는 그날이 언제쯤 올까??란 생각을 해보지만........그날의 점괘가 내손에 잡히지 않는다.....ㅡ.ㅡ;;

아마도 이곳을 통해 알게된 서재지인들의 인연을 평생 내가슴속에 묻어두고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평생 묻어두자면 알라딘서재는 첫돌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생일을 맞이해야할것이다...
알라딘서재의 서른번째 생일을 내가 비록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도 이렇게 축하해줄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 이 첫돌을 축하해주련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한 일만 생길수 있는 그런 서재...알라딘마을이 되길 바라며!!
축하해요.....알라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