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무나 하나~~~사랑은 아무나 하나"
"도배는 아무나 하나~~~도배는 아무~~나 하나"

물 놀이를 끝낸 아이들에게 5장씩 문제지를 풀고 있으라고 하고 (이모가 감시를 하라고 하고) 난 천장 도배를 하러 집으로 갔다. 어제 남자가 소현이 공부방에 불이 어둡다고 하면서 형광등을 갈았는데 기존의 것 말고 아주 밝다는 만 삼천원짜리 형광들을 갈았다. 너무 밝아서 좋다고 쳐다보니 형광들 자국이 너무 더러워 보였다. 저걸 어떡게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집에 옛날에 도배하고 남은 것이 있다는 아줌씨를 발견 ... 가져오라고 하고 천장 도배를 시작했다.

 

 

 

 

 

 

 

 

 

 



그런데 천장 도배는 정말 아니었다. 그냥 벽 도배랑 하늘과 땅 차이였다. 붙이면 내 머리 위로 쏟아지고 붙이면  쏟아지고.....하지 말까 생각하다가 풀 붙인것이 아까워서 벽 도배를 했다.  우와!!!! 이 땀.... 가슴의 두 골짜기에서 줄줄 흐르는 땀이 어쩜 그리도 반가울 수가. 아이들과 같이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다 보니 뭔가 땀을 팍 쏟고 싶었는데 그 상쾌한 맛을 느꼈다. 운동을 하고 나서 흠뻑 젓은 땀... 그 땀의 맛을...

한 여름이라고 해서 땀이 뚝뚝 떨어 지지 않는 나의 얼굴은 정말 땀이 뚝뚝 떨어졌고 특히나 가슴을 타고 내려 오는 땀은  정말 반가운 땀이었다. (여기서 졸도하고 넘어 가지 말것...저는 워낙 땀이 안 납니다요^^)

이건 노동의 아니라 즐거움이었다. 하나 하나 짜집기를 하는 벽면이 채워지고 땀에 범벅이 되고 콧노래 까지 부르면서 하는 소현이 방의 도배는  나중에 보고 까무라칠 아이들 생각하니 피식~~~~~


 

 

 

 

 

 

 


 

"사랑은 아무나 하나"노래 한 자락을 부르면서 "도배는 아무나 하나"를 끼어 맞추어 부르면서 끝낸 도배...우와 내가 봐도 환상이다.ㅋㅋㅋㅋㅋ


저거에다가 이젠 티벽지만 붙이면 끝...(티벽지 제공은 소현이 잠자는 방에서 뜯어와서 붙였습니다.^^^그방은 비교적 깨끗하기에 별 필요가 없을 것 같았음)

 

 

 



아참!!!! 도배지를 제공해준 본 애미와 풀을 제공하여 주신 도배나라 엉가에게 이 영광을 ㅋㅋㅋㅋㅋ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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