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진짜로 덥다. 점심은 꼼장어로 먹었다. 언니가 꼼장어가 여자한테 매우 매우 좋다고 하면서 많이 많이 먹으라는 바람에 많이 많이 먹었다. 집으로 오는 길 남자가 생각났다. 겁나게 더운날 땀을 팥죽같이 흘리고 있을텐데...그래서 장어를 1KG사왔다. 끊였다. 그리고 식혔다. 그리고 오늘 먹을 것만 남겨 두고 냉동실에 봉지 봉지 싸서 넣었다. 아침에 내어 놓고 간 마늘이 생각났다. 준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고 열심히 먹어야지. 쪼개었다. 또 우리집 찍사가 달려와서 김치 한 번 해라고 했다...더워죽겠는데 김치는 무슨 김치....
콩을 갈아서 콩국을 했다. 가게를 보는 이모와 소현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 보고 기냥 각자 퍼 먹어라 했다. 좀 예쁘게 퍼 달라고 했다. 그래서 눈을 부릅 뜨고 기냥 각자가 퍼 먹으라고 했다. 이 더운날은 셀프다.
조금 있다가 민수를 데리러 가야 된다. 민수는 오늘 수영장에 갔다. 매실물을 꽁꽁 얼려서 주었는데 다 녹았겠다. 그러나 엄청 재미있었겠지
기냥 알아서 퍼 먹으라니까....기어이 퍼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