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책상 앞에 앉습니다. 우주님 덕분에 서재 번개를 했지만 우리 가족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재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저녁 숙소를 정하고 남자가 한 마디 하더군요.
"아마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너 하고 상종도 안 할거야"고요^^^^
왜냐하면 무슨 아지매가 서울 바닥에 와서 좀 겸손할 줄도 모르고 계속 혼자서만 떠들고 있었다는군요. 저도 그런 생각을 잠시 했었죠. 아무 말도 안하고 듣고 있던 느림님과 우주님에게도 미안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어색함에서 탈출하려는 듯 계속 떠들게 되었고 나중엔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요. 정말 정말 미안하더군요.
미안해요.
그렇다고 해서 제 일상사가 매일 그런 것은 아니에요. 어떤 자리에서는 한마디도 안 하는 자리가 있는데 우리 번개 자리에서는 오래전 만났던 자리인것처럼 느껴진 이유도 있죠.
계속 계속 미안해 지네요. 주책의 달인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촌놈의 서울 상경기는 올려야죠.
모두들 고마워요.....
자 지금부터 열심히 두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