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놓쳐 버려서 읽다 말은 책을 집어 들었다. 도대체 몇일을 읽는거냐? 논다고 바빠서^^^
P.255 ( 아빠가 내 등을 두드렸다. 여행. 아니 가출은 내가 했는데 변한 건 엄마 아빠였다. 하룻밤 새 한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워진 것이 엄마 아빠도 긴 여행을 한 것 같았다.)
흠 그래 엄마 아빠가 끝없는 동굴로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울고 있는데 너를 찾고 빛을 봤는거지.^^^^
늑대의 유혹이 영화로 나오고 내사랑 싸가지. 그놈은 멋있었다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과연 이 소설을 집어 들 수 있을까? 인터넷 소설은 다시 물갈이를 한 정도로 너덜너덜해 지고 있는데 소담사에서 나온 아이들이 읽기 좋다는 소설들은 몇 년이 지나도 빳빳하다. 하긴 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그 명작들을 아이들이 좋아할리가 있나? 늑대의 유혹이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젠 늑대의 유혹이 동이나고 나는 또 돈벌이를 위해서 늑대의 유혹을 다시 주문하고....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람. 아침부터 늑대의 유혹을 찾는 학생에게 이 유진과 유진을 읽어라고 권해주었다가는 나는 웃기는 책방 아지매가 되고 늑대의 유혹이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한 숨 쉬며 학생들이 다시 집어드는 책 그 제목도 웃기는 5천원만 주면 키스 해 주는 넘...대여를 해 주면서 이 넘이 몇번 키스를 하는지 새었다가 아줌마한테 알려 주라고 농담까지 하고.....그 넘 키스 하다가 입술이 남아 돌겠나? 안 읽어 봤지만 그 넘 돈벌이 하나는 입술만 있으면 되니까 확실하군.-..-
작가 인터뷰를 보니 그동안 초등 학생을 주 독자층으로 글을 써온 작가가 청소년소설을 쓴 계기가 나왔있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밥을 먹고 중간 단계인 이유식을 거치게 되듯이 독서 경험도 그렇게 해야 되는데 한 창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읽힐 만한 소설이 없어서 쓰게 되었다는 말.... 이 책이 성폭력이라는 큰 문제를 다루게 된 이유를 1991년에 어린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여자가 성년이 되어서 가해자를 살해 한 "김부남 사건"과 또 다른 사건 "김보은 사건"을 예를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성과 관련된 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상처는 그 휴유증이 심각하여 설사 성인이 되어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더라고 또 다른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둘이지만 결국 하나의 유진을 통해서 우리 아이의 심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아라"는 말을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이고 시작은 누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살면서 받은 상처나 고통을 내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아니면 내 삶을 걸레로 만드는가 하는 것은 자신이 선택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청소년들 모두가 저 하늘의 별처럼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것도 꼭 서평을 서서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된다.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라는 말만 들어도 책을 집어 들던데.... 아이들이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면 아무 소리도 안하고 집어 들까? 이제는 이런 중간 단계의 청소년소설이 물밀듯이 나와야할 단계이다. 그런데 왜 안 나오냐 말이다.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안 읽어서 돈 벌이가 안되어서 안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