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남자가 먹는 술잔치에 힘입어 오늘은 남자의 몸이 술을 먹는지 술이 남자를 먹는지 모를 즈음 또 다시 해장술이라도 한 상 차렸다. 연달아 술을 먹은 뒤끝이라 남자의 입에 맞는 안주가 아니면 작전에 잘 안 넘어오는 것을 감안하여 남자가 그토록 좋아하는 은어찜....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은어를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감자를 깔고 청랑초를 넣어 먹으면 눈물이 쏙 나오도록 맵게 찜을 하였다. 나는 소주를 마시고 남자는 먹은 김에 쎈 것을 먹으라고 남은 양주를 꺼내어서 잔을 돌린다.. 나는 양주를 못 먹는 관계로 잔을 돌리기는 것은 잘 안 되었지만 남자는 안주의 유혹에 못 이겨서 잘 먹지도 않은 양주를 퍼 넣어 지금 헤롱 헤롱이다. 난 오늘은 한가하다는 이파리님이 시내에 쇼핑을 갔다 오자 마자 가게를 맡기고 느긋하게.....남자에게 술을 먹였다...은어를 잡아 먹는 우리가 너무했다는 둥..쓸데없는 말로 웃으면서 ㅋㅋㅋㅋ
이제는 사진기를 들이미는 여편네에게 아주 협조적이다. 이렇게 해야 예쁘게 나온다고 하면서 밑에 있는 고기를 위로도 올려놓고...흐흐흐흐

지금은 뻗었다. ㅋㅋㅋㅋㅋ. 매번 속고도 또 속다니.... 이 마누라가 시집와서 배운것이라곤 술 밖에 없는데 나에게 이길소냐.으하하하.
나는 소주다.
징그럽다고 안먹는다는 아이들은 잘만 받아먹고.


나중엔 서로 먹을려고 쟁탈전을 벌리고...


술에 취한 남자의 얼굴..아이들 먹이느라 바쁘고...흐흐,,많이도 늙었다.주름이 자글자글하네...
마지막엔 밥을 비벼먹었다.



집에 간다...이파리님이 술깨라고 보석바를 사준것을 물고...흐흐흐흐, 배터질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