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집을 비우고 나들이를 한 사이 이파리님이 복숭이랑 자두를 많이 많이 갖다 놓았다.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라 농약도 안 쳐서 좋고 맛으로 치자면 새콤달콤.......

그런데 그 자두를 우리집 식구들은 아무도 안 먹는다. 늘 먹는 이가 소현이와 나인데 울
소현이도 이젠 자두에서 슬슬 멀어져 가고....

결국 난 책상에 앉아서 지금까지 먹고 있다. 그냥 먹고 있다기 보다는 깨물고 있다. 점심도
안먹고 자두만 먹고 있다. 크다란 소쿠리에 한 소쿠리 되던 자두가 이제서야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놀러온 아지매들보고 좀 먹어라고 해도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이 얼마나 새콤한 맛인디.......
으 아깝어라... 그 맛에 취하면 닝닝한 그런 맛을 가진 과일들은 근처에도 가기 싫은디....

자두만 먹어도 배가 뽈록하고 눈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다시 집어든다. 껍질을 씹으면
그 신맛이 나를 전율케 한다....(정말 너무한다.이럴때 전율이란 단어는^^^^)

또 깨문다....음^^^^^^빨갛게 익은 것보다 조금 덜 익은 자두가 더 맛있다....

그러나 이제...

휴!!!!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소쿠리를 치워야겠다. 옆에 있으면 또 손이 나도 모르게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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