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알라딘에 나의 사생활을 올리는 것은 이제껏 아무 뜻없이 올렸다. 그런데 얼마전 한 사람의 말때문에 내가 이곳에 나의 사생활을 노출시켜야 되는지 확신이 안선다. 말태우습님과 같은 유명한 인사도 아닌 그저 아줌마의 생활에서 조차 사생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 분은 오죽하겠나 싶다. 난 내 서재에 들리는 아파리와 이솝말고 그리고 이제는 거의 들리지도 않은 울 남편 정도 구경을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동네의 아줌마들도 더러 구경을 하고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의 사생활에 꼬투리를 잡는 사람도 있다. 과거에 전적이 다양했다는 둥. 쓸데없이 사진을 뭐하러 팍 팍 찍느냐는둥. 그 서재에 글 올리는 것 보면 잠은 자냐는 둥... 사생활이 많이 공개되지 않는냐는 둥...  또 한 소리를 더 들은 것이 있다. 너는 너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더라...는 다소 서운한 말을 들었다. 그 소리를 들으니 정말 모두 두루 두루 다 친하고 열심히 살건만..... 내 맘 같지 않은 가 보다... 난 요새 아줌마들이 매일 매일 지겹도록 하는 사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지 않다. 10년을 같이 지내면서 시어머니 속상하게 하는 것.  쌍욕하는 시누이들... 남편욕. 다 들을 만큼 듣고 이해하고 그 집 숟가락이 몇개인 것도 뻔히 아는데... 새삼스레 앉았다하면 재방송하는 것이 영 싫다. 난 좀더 삶을 살면서 좋은 말을 많이 나누며 진취적인 이야기. 그리고 긍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그리고 신문이라고 읽고 하물며 월간 잡지라도 읽고 싶다. 내가 비록 부자는 아니더라고 주어진 환경속에서 좀 더 긍정적이고 배우면서 살고 싶은데 우리집을 아지트를 삼는 아줌마들의 일상사는 그저 그렇다. 때되면 밥 시켜먹고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남이 땅 샀다고 하면 배 아파하고, 남이 카드로 탕진했다고 하면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류는 이제 싫다.

시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난 내일도 울 어머니가 하시는 일을 도우러 간다. 그렇게 가는 나를 그들은 나처럼 살기는 싫다고 한다. 그러면 맨날 속 상하며 시댁 쪽에 쌍욕을 하며 살아란 말인가??? 나는 내 올케가 울 아버지 어머니에게 적어도 "예"하면서 대답하기를 원하듯 나 또한 내 몸이 힘들고 지치더라고 울 시어머니의 말씀을 들을려고 애를 쓴다.

그네들을 다 알것이다. 어머니가 일수 놀이로 3층 짜리 집도 다 날리고 보증이란 보증은 다 써서 내가 힘들어 했다는 사실을.... 그러나 지나간 일을 되새김하기에는 내가 사는 인생이 불쌍하다. 그리고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는 남편에게도 직격탄을 날리는 것고....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느해 부터인가 어머니께 용돈도 안 드리고 그저 한 달에 한 번 보약이나 지어 드리며 아침 저녁으로 통화나 많이 하였다. 어머니는 벌이고 계셨길래 지금은 아이들을 볼때마다 천원 이천원씩 쥐어 주신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수십번도 더 말하신다. 갈 수록 연민의 정을 느끼며 살아가야지 으러렁 거리다가는 이 소중한 내 아이의 보금 자리도 다 터질 것만 같은 예감에 그렇게 지켰던 것이다.

거의 10년만에 아이들의 방을 하나씩 준다. 소현이가 그렇게도 원하는 침대도 사주었다. 여기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모두들 건강하길 빈다.

휴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지..... 정말 그 사람의 말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재미로 하는 서재질도 맘이 불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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