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간이 바빠서 소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준 적이 없다. 한 번 쯤 아이의 가방을 들어다 줄 만도 한데 말이다..
다행이 소현이의 친구와 언니와 매일 아침 데리러 온다... 소현이는 즐겁게 그야말로 탱자탱자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 돌아 올 때도 마찬가지다. 햇빛에 얼굴이 벌개 가지고 소현이의 친구가 앞에는 소현이의 가방을 메고 뒤에는 자기 가방을 메고 온다. 그 옆에 소현이는 한가하게 들어서는 것 같다.
오늘도 여전히 소현이를 위해서 언니와 친구가 왔다 소현이가 힘들때 도와 준 언니와 친구를 기억하라고 사진을 찍었다. 내가 너무 고마워서 뭔가 선물이라도 해 주고 싶다. 소현이에게 언니나 친구처럼 너도 어렵고 힘든 친구를 많이 도와 주어라고 일장 연설을 덧붙였다. 기분좋게 학교에 가는 아이들 뒷모습을 보니 나는 참 복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