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입원으로 인하여 지루하고 나조차 병들 것 같은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밀폐된 공간에서 때가 되면 밥이 나오고 틈틈히 신음하는 아이들. 그리고 가끔 주사를 주기 위해 나타나는 간호사들. 처음 몇일은 아이들의 심한 설사로 왔다갔다 정신이 없었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으면서 읽을 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친한 동생이 읽어 봐라고 권해준 책이 쥐의 똥구멍이 어쩌고 저쩌고 한 책이었다.

제목에서 느끼듯이 너무나 생소하고 책의 표지를 펼쳐 놓으면 누구나가 '무슨책일까?'하고 의문을 가지게 한다. 나또한 이 제목을 보며 과연 쥐의 똥구멍을 왜 꿰매며 또한 어떻게 잡아서 꿰맨다는 것인가하는 의문점을 가지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읽는 도중 절실히 깨닫는 것은 중간에 일이 생기면 덮고 또다시 읽어나가도 그 글감의 생생함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었다. 중간 중간 아이들의 시중을 들면서도 정말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는 대단하였다.

이책을 통해서 난 베르베르를 다시 한번 좋아하게 되었다. 아예 그의 머릿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나무'에서의 느낌이 그대로 이어지며 '나무'속에서의 상상력이 현실에 밑바탕이 된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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