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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룡 2
노기자카 타로 그림, 나가이 아키라 글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볼 만한 만화를 하나 건졌다. 만화를 흔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우리는 이런 책을 통해서 만화란 단순히 만화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매번 깨닫는다. 짧은 문장과 지겹지 않은 그림으로 하루 하루 공부에 빠져 사는 학생들에게 만화는 생활의 감초 역활을 함과 동시에 공부에서 잠깐 눈을 돌릴 수 있게 된다.
일본 의료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 것으로 주인공은 다소 멍청하면서도 코믹한 사건을 매번 벌리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병원에서 죽여도 좋은 환자를 미리 정해 놓고 의사의 실수로 사람을 죽였어도 합리화 시키면서 환자의 가족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비록 안다 하더라도 의의를 재기할 만한 의료 지식또한 없다. 이러한 가운데 주인공과 그를 지지하는 인물들은 차츰 이기주의에서 인간의 생명을 최대의 목표로 삼는 의사의 책임감을 느껴가며 죽어가는 인간에게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 몇권까지 나올지 너무 아쉬운 2권에서 다음권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