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팔지 마세요! 청년사 고학년 문고 1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 청년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날 보미가 교실에서 경민이가 쏜 비비탄을 맞고 시작된 이 일이 전 세계적인 운동이 될 줄이야. 보미 선생님의 재치 있는 말씀 (자기반에서라도 평화스러움을 원하시는 선생님) 사소한 일의 시작이 결국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다.

엊그제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시합이 있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무언가 줍길래 다가가 봤더니 그게 말로만 듣던 비비탄총알. 얼마나 많은지 고사리 같은 아이들 주먹에 한주먹씩 들고 있었다.우리 아이들의 현실인 것이었다.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시에라리온. 국민소득 140달러,평균 수명 34세가 상징하는 볼모의 내전지역에서 나는 다이아몬드 광석은 반란군들의 자금원이다.우리는 다이아몬드는 숙녀의 영원한 친구라고 한다.그러나 아프리카에선 '반란군의 영원한 친구다'피묻은 다이아몬드이자 죽음의 보석이다.대통령조차 이 다이아몬드로 무기를 사서 전쟁으로 써왔다니 '무기 팔지 마세요'란 말이 절실하다.전쟁이 났는데 무기가 없다면? 다이아몬드가 시에라리온에 나지 않아 무기와 자금원을 확보할 수 없었다면 내전은 일찌감치 끝났을 것이다.젊은 여자들이 도망가고 없으면 60세가 넘은 여성조차 강간하고 수천명의 손목 절단. 그 속에 3세난 어린아이의 두팔마저 도끼로 내리찍는 전쟁의 잔혹성.

지금 4살난 아들도 총과 칼을 가지고 논다. 내 가정에서나마 전쟁놀이 보단 다른 놀이에 재미붙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무기를 팔지 말고 무기를 살길이 없어 전쟁이 일어나도 서로 대화로써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