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수는 방안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TV위에 올려져 있는 시계를 깨뜨렸다.
엄마의 눈치를 살피고 있지만 난 지금 모른 척 하고 있다.
누나들이 상황을 눈치채고 이리저리 치우고 잠자리에 드니 살짝 따라 눕는다.
상황을 탈출하고픈.....
아이들이 마냥 이쁘고 사랑스러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종일 떠들고 씨름하다 보니 이젠 잔소리하기 조차 피곤하다.
아이 둘과 셋은 엄청난 차이라고 하더니 한마디로 말해 책 읽고 여유를
즐길만한 시간이 없다.
방학이 끝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방학이라니.
하루 종일 셋이서 싸우고 떠들고 이러고.....
5살 민수만 빼놓고 월요일 부터는 아침밥먹고 도서관으로 가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이 아이들과 나의 탈출구가 되어 버린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쌓여 있는데 며칠에 한 권 읽기도 힘드니....
빨리 빨리 학교들 가거래이 아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