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탕화면에 음악파일이 한개 저장되어 있다. 부디...

얼마 전까지, 반년이 넘도록 심규선의 <부디> 한곡만 듣고 있었는데...

이번 그녀의 노래는 더욱 설렘을 줄 것 같다.

한정판은 놓쳤지만, 뭐, 괜찮다.

일반판이라도 들으면 좋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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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책 읽기가 힘들어진다.

집중력 저하, 급 피로감...

그래서 자꾸만 순간적인 몰입이라도 좋으니 끌리는 책을 찾게 된다.

 

봄이라고 자꾸 밖으로만 돌 것 같은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책이 있으니까... 로맨스가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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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들어올 때마다 놀라게 되는 건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늘 변화를 주면서 내놓는 이벤트 사은품 때문이다.

책을 판매하는 곳이니 그 사은품은 책과 관련된 게 많다.

처음에는 나도 알라딘 기프트 이용해서 스탠드나 독서대 등등 이것저것 많이 구매했다.

그런데 기프트가 사라진 뒤로 알라딘 자체 내의 사은품에 눈이 크게 떠지게 되었다.

알라딘만의 상품, 말 그대로 온리 알라딘...

머그컵부터 텀블러, 노트, 가방, 여러 가지가 알라딘의 이름으로 함께 하더니 이제는 파우치란다.

 

구매를 망설이던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이 파우치들...

어째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하면서 둘러보고 있다.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는...

책표지 타입, 카피 타입, 작가명 타입. 총 3종류다.

파우치 자세히 보기 누르면 상세 사이즈나 종류별 디자인이 크게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카피 타입과 작가명 타입이 맘에 든다.

그리고 나와 있는 사이즈를 보니 로맨스소설 같은 작은 책이 들어가는 사이즈다. ㅎㅎ

개인 소지품만 넣고 다닐 수 있는 게 아니라 문고본이나 작은 책도 들어가는 사이즈로 보이니, 더 괜찮아 보이네...

 

 

그래서 망설이던 책을 골라야 한다. (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요즘 신간 보다는 구간을 구매했던 터라 신간의 구매 결정이 더욱 신중했는데,

결국은 망설이던 책을 장바구니에 쏘옥~ 담기게 하는 마성의 알라딘일세...

(나, 작년에 알라딘과 10년 노예 계약 체결한 이용자야~!!)

 

 

 

 

 

 

 

 

가장 망설였던 것은 주로 문학이었다.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는 기존의 책을 가지고 있던 터라 괜히 반가워서 더 눈에 담았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그 다섯번째 이야기는 나에게는 멀리하고 싶었던 단편에 대해 요즘 한발씩 다가서고 있는 느낌에, 매년 구매했던 터라 당연한 것처럼 구매를 생각하게 한 책이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표지부터 제목까지, 한강 특유의 분위기가 풍기지 않을까 하여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하루 이틀 사이에 그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 같은 정이현의 <말하자면 좋은 사람>은 그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발견하고 싶은 그 어떤 것이 있었다. 정이현의 글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호감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아둔 책.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이 책은 코믹스러울 것 같아서 펼쳐들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아픈 이야기여서 씁쓸했다. 병원 인턴이 쓴 일주일 간의 기록. 불새 여인을 웃겨주기 위해 애쓰던 모습이 감동적이다.

 

 

 

 

 

 

 

 

 

 

<책비>를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책을 읽어주는 이가 등장하는 말 그대로 동화같은 이야기를 기대한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은 주인공 소녀 때문에 많이 웃었던 작품이다. 예쁘고 발랄한 소녀가 등장할 것 같았는데 제법 듬직한 비주얼을 연상하게 하면서 또 다른 모험과 성장을 보여준다.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들도 이번 기회에 완독해볼 생각이다. 특히 <신고해도 되나요?>는 진지하게 읽어볼 생각이다. 그 신고의 대상과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단속사회>를 앞부분 읽다가 멈췄다. 끝까지 다 읽어봐야 그가 하는 말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지인의 말이다. 내가 앞부분만 보고 판단했던 오류는 끝까지 읽어봐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책인데 게으름 때문에 더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나 같은 인간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내내 생각했다.

 

 

어젯밤 늦게 얇은 단행본 구간 두권을 구매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재고가 없어서 배송이 더 걸린다는데, 대부분의 서점에서 품절인 책이라 아마 구매 취소 연락이 오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일요일 밤부터 미친듯이 쏟아졌던 비가 멈추고 햇살이 보인다. 맑아지고, 밝아지고 있는 날씨다. 졸립기도 하지만 책을 읽기에 더없이 좋은 바람도 불고 있다. 파우치 득템을 고민하면서 열심히 책을 골라보던, 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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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세계를 축소한 하나의 소우주로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곧 가정을 변화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가족은 빙산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물 밑에 큰 얼음 덩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가족의 운명은

매일 벌어지는 일상의 그림자에 깔린 서로의 느낌과 요구를

이해하는 데 달려 있다.

- 버지니아 사티어 Virginia Satir

 

 

 

 

 

 

 

 

 

 

어렸을 적 내 소원은 외동딸이 되는 것이었다. 주변의 친구들은 대부분 큰딸이거나 외동딸이었다.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게 어린 내 눈에도 보일 정도로 좋아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건 ‘아, 혼자라면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부럽다, 나도 외동딸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가졌더랬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는 그 바람을 금방 포기했다. 지금의 내 형제자매들이 모두 사라져야 외동딸로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가족이 많아서 불행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 일찍 알았던 듯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외동딸이 되는 것을 바랐던 게 아니고, 아주 조촐한 가족을 원했던 것 같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늘 시끄럽고 사고 많았던 소란스러움을 견디기 어려웠던 거라고 이제야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다. 없는 형편에 가족이 많아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자라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던 괴리감이 컸다. 결과적으로 보면, 가족 구성원의 수가 많아서 힘든 게 아니라 자꾸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부딪히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해를 강요하는 것들이 생겨나는게 무서웠던 거라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왜 나를 이해해주지 않느냐?’는 멘트가 두렵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똑같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거다. 상대방도 같은 마음으로, 왜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느냐는 자세로 있기 마련이니,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거다. 그 타협점이라는 게 있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가족인데’ 그것도 못 해주냐는 말을,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가족이니까’ 상처 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면서도 그게 상처가 되는지 어떤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을까. ‘가족이니까’ 자신을 봐달라고만 하는 것은 '이해'라는 타협을 찾을 때 인정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여전히, 모르겠는 것 투성이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그녀는 스물두 살, 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취직과 함께 객지 생활을 시작했다. 여유롭지 못한 환경이었으니 그녀의 객지 생활이 쉬웠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돈을 벌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는 생각에 그녀는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그녀가 일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뭐였는지 알고 난 후 나는 한참을 울었었다. 딱 그녀다웠다. 그녀가 일을 시작하고 얼마 후 작은 식당을 하는 엄마에게 업소용 냉장고를 사드렸다. 엄마가 일을 쉬실 수는 없으니, 좀 더 편하게 일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200만원 상당하던 업소용 냉장고를 할부로 구매해서 보내드렸다. 그리고 일주일쯤 후, 그녀가 엄마를 만나러 고향에 내려갔을 때 마주한 것은 표현하지 못할 지독한 슬픔이었다. 그녀의 아버지 하시는 일의 부도로 오랫동안 빚 독촉을 받았던 것은 나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한꺼번에 빚을 갚을 수는 없었으니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아니면 그나마도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거나... 그녀가 엄마를 만나러 갔던 그날, 채권자들이 엄마의 식당에 새로 들어온 냉장고를 끌어내고 있었다. 새 냉장고가 들어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던 날, 냉장고 할부금 내는 것을 시작도 못했던 그 때. 엄마도 딸도, 눈물바다였다. 어딘가로 실려 가는 냉장고를 붙잡지도 못했고, 내려놓으라고 말해도 들리지 않는 소리였을 뿐이고... 아마 지금은, 그때가 그녀의 기억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날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끝이면 좋았을 것을,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그녀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늘어난 것은 스트레스로 인한 살과 그녀의 명의로 된 빚이었다. 은행 대출, 카드사 대출, 그리고 또 뭐가 더 있으려나. 아버지의 채권자들은 끝이 없었고, 어머니의 생활비도 보태드려야 했고, 오빠의 사업자금도 도와줘야 했다. 그들이 그녀에게 돈을 달라고 강요를 하거나 협박을 한 적은 없다. 빈번하게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들려주는 그 아쉬운 목소리를, 가족이란 이름의 그 안타까움을 그녀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디 노름에 빠진 것도 아닌데,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도와주지 못할 게 뭐가 있겠나 싶었을까. 그녀는 저절로, 그렇게 효녀가 된 것이다. 그녀는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그 시간동안 제대로 쉰 적도 없이 일했지만 그녀에게 남은 건 여전히 빚이었다. 슬픈 일이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 빚이 그녀를 위해 쓰인 적인 단 한 번도 없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서도 그녀에게는 남편이 모르는 빚이 남아 있었다. 원금을 해결할 수 없어 간신히 이자만 내고 있을 때 채권자의 최후통첩이 날아왔다. 어쩔 수 없었다. 남편에게 얘기할 수밖에... 워낙 검소한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불면의 밤을 보내던 그녀에게 남편은 예상 외로 그 일을 해결해주었다.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무언의 대화가 오고갔을 것이다. 그녀 자신의 빚이지만 친정이라는 이름이 함께 따라온 그 원인에 대해 그녀는 남편 앞에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된 것이다.

 

 

이은조의 소설집 <수박>을 읽으면서 세상의 모든 관계와 효녀라 불리는 사람들을 떠올려 봤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그녀가 떠오르는 건 너무 당연했다. 이제 그녀에게는 빚이 없다. 밑 빠진 독에 물붓기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그녀가 대출받기 위해 걸어야 할 담보가 없으니까. 그녀는, 그러한 상황이 오히려 마음 편하지 않을까. 더 이상 자의든 타의든, 효녀로 살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서글프고, 아프고, 안타깝고, 그럼에도 한 마디로 정리되지 않는 단어. 가족이라는 존재가 참 무겁게 들리는 5월이다. 집안 행사가 5월에 몰려 있기도 하지만. ‘가정의 달’이라는 타이틀이 버거운 것도 사실인 지금이니까. 어제 이곳의 낮기온이 섭씨 28도였다는데, 나는 너무 추워서 겨울 스웨터를 꺼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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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비가 내리고 있다. 비를 싫어하는 나에게 이런 날은 고통에 가깝다.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닌데, 또 시간이 없고...

멍하니 있다가 하루가 그냥 가버리고...

표현하지 못한 말들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고...

답답증은 결국 며칠 동안 식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황금연휴라고 부르는 시간...

여기 저기 이벤트로 연휴때 읽을 책을 마련하라고 난리다.

풋...

핑계 삼아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데, 실상 장바구니로 들어가는 책은 많지 않다.

2주 가까이 매일 아침마다 울려대던 알라딘의 알림문자도 안 온다.

보관함이나 장바구니에 채워둔,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나 이벤트가 있는 책이 없기 때문이다.

신간이 뭐가 나오는지도 알고 있는데 신간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요즘 내가 책에 대해 관심 갖는 부분 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구간이다.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책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구간을 하나씩 구입하는 것.

언제 읽을지 모르겠으나, 신간보다 구간에 눈이 더 간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진즉에 만나보고 싶었던 책인데 아직 못 만나서 아쉬운...

그런데도 여전히 신간은 내 눈 밖으로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 경계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뿐...

 

 

 

 

정이현의 신간을 눈여겨 보다가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그녀의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언젠가부터 선뜻 읽지는 않고 있다. 뭐랄까, 애매하게 호감도 아니고 비호감도 아닌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 그래도 그녀의 이번 신간 소식은 반갑다. 조만간 읽어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 다나베 세이코. 단편인데도 불편하지 않고, 어렵거나 더디게 읽히지도 않아서 거부감이 없는 작가이긴 하나... 그냥 한번은 망설이게 된다. 이번 작품은 음식과 함께 하는 이야기라니 그 궁금증은 커진다. 이상하게 평범한 듯 보이는 음식이 사람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나오면 특별해 보인다. 일본 단편문학에서 종종 접하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다나베 세이코만의 매력이 묻어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생긴다.

요즘 가장 읽고 싶은 책은 이거... <내가 미친 8주간의 기록>이다. 소설이 아닌 줄 알았다. 소개글을 보고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지난주부터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주문 확정하기 전에 다시 도서 페이지를 보고 더욱 흥미로움을 느낀다. 알고 보니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라는데 더욱 솔깃하다. 얼마 전에 박하에서 나온 다른 책을 보고 상당히 강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 매력적일 듯...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정독하지 않고 이 책 조금, 저 책 조금, 그렇게 문어발식으로 조금씩 넘겨보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는 일상을 듣는 편안함과 40대를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있다. 너무 평범해서, 너무 익숙해서, 너무 많이 봐온 모습이라서 웃음이 절로 나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이방인은 처음 읽는다. 그동안 읽을 기회는 많았으나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이번에야 말로 읽을 기회인 듯하여 한달동안 묵혀두었던 이 책을 조금씩 넘기고 있다.

변종모의 신간. 단어와 길 위의 이야기. 앞에서 어느 페이지, 뒤에서 어느 페이지... 아무 곳이나 열리는 순간 읽어보고 있다. 길 위의 이야기라는 말이 뭔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길 위에 찍힌 발자국 같은 그의 이야기가 듣기 좋다.

 

 

 

빗소리가 좀 낮아졌다. 아직 비가 멈춘 것은 아니고, 그저 잠시 쉬고 있는 기분...

4월이 끝나가는 소리를 빗소리가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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