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로 떠날래 반올림 46
안나 니콜스카야 지음, 김선영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쁜 일은 상처로 남아 오래가지만 좋은 일은 가벼워서 금방 날아가버리는 건 아닌지. 그래서 우리에게 좋은 얘기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닌지. 이 좋은 얘기를 읽으면서, 좋은 얘기가 많은데도 왜 또 좋은지 생각해 보았다. 위로는 섬세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가 사는 숲 낮은산 작은숲 21
임어진 지음, 홍선주 그림 / 낮은산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익숙한 이야기가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변신하고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오래 사는 것 같다. 지면 위에 바짝 붙어있던 이야기가 우두두둑 일어서는 듯, 살아있는 이야기가 이야기되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증의 맛 - 어린이문학의 현실과 미래
이충일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이 표정으로 나타난 아동문학평론집이라서, 동화와 동시가 제일 먼저 가 닿고 싶어하는 독자들과 늘 함께 있기에 어떤 동화, 어떤 동시를 조금 더 실감나게 읽어주어서, 아동문학을 넓은 시야로 보는 법을 생각해보게 해주어서 맛있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톨이 왕 - 제7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75
임수현 지음, 남윤잎 그림 / 문학동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다’와 ‘뜨다’라는 언어에 마음이 풀려 그의 시를 뜨개질하듯 읽는다. 한 코 한 코 얹어 장갑이 되고 목도리가 되는 것이나 언어가 모여 시가 되는 게 다르지 않다. 동시를 읽는다는 것은 까끌까끌한 마음을 풀고 보드라운 새 마음을 뜨는 것일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기한 방귀 가루 괴짜 박사 프록토르 1
요 네스뵈 지음, 페르 뒤브비그 그림, 장미란 옮김 / 사계절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야말로 대소동이라고 할만하다. 어이가 없다가도 하도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바람에 그냥 마음을 맡겨버리니 의외로 반짝거리는 데가 많다.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들이 든든하게 받쳐주었기 때문. 혼날 사람은 혼나고 행복할 사람은 행복해지는 결말이 좋다. 누군가의 첫번째가 된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