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17세 르네상스 청소년 소설
이경화 지음 / 르네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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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이비종교, 우정과 사랑, 이 소설은 우정과 사랑이 종교와 사이비종교 보다 강력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문장에 유머가 반짝 스며있어 재미있으며 사이비종교와 사랑의 대결은 자못 흥미진진하다.사랑이 더 힘이 쎌 줄 알면서도 순간 의심을 했다면 이야기의 힘일 것. 그래도 위험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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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어른 - 김지은 평론집
김지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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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혹은 키워드로 작품읽기는 개별 작가론이나 개별 작품론처럼 깊이 들어갈 수 없는 대신 폭넓은 확장성이 매력일 것이다. 부지런한 평론가의 몇 년간의 작업을 읽으며 어린이청소년 문학동네의 동화 지평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참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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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사계절 1318 문고 98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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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것을 심각하게 얘기하지 않아 재밌다고 느낀다. 농담 같다거나 유머가 주는 거리가 여백을 확보해서 독자가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다양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작품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은 사회적 이슈, 왕따, 가난, 존재의 추락, 고독, 외로움 등 우리 이야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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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 운동장 창비아동문고 279
진형민 지음, 이한솔 그림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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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나는 이 동화를 몹시 `정치적인 동화`로 읽었다.(<기호3번 안석뽕>도 그렇다.) 진짜 재미있고, 통쾌하며 공존의 본질을 제대로 담은! 웃음보가 점점 커지는데, 빵 터져버리지는 않고 입꼬리만 한껏 올라가게 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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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탁 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 높새바람 36
정승희 지음, 김윤주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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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것 두 가지. 동화인데 언어가 리듬을 탄다는 것, 또 하나,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내 만나는 장면에서 `많이 기다렸단다, 네가 오기만을`에서 저 말이 주는 어떤 간절함, 그러나 끝내 이뤄지지 못할 현실의 세월호가 떠올랐다는 것. 전혀 맥락이 다른데도 말이다. 이상한 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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