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의 공부론 - 인이불발, 당기되 쏘지 않는다
김영민 지음 / 샘터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죽비 한대 맞는다.  생각만 하는 것은 나의 오래된 버릇. 생각과 함께 실천이 있어야 한다. 어설픈 감정의 낭비 또한 내가 경계해야하는 것.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과 따를 수 있는 스승을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그러나 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공부는 나같은 아줌마도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그 산책길에 오른 사람은 따로 있는가. 습관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지만 언제부턴가 그냥 이대로 만족하고 싶지 않고 읽으면 읽을수록 본격적인 공부를 소망했거늘. 하면 할 수록 미궁인 공부길. 조금 외로워진건 아마 책이 내가 다 소화해서 내 살이 되기에는 많이 어려워서 일거다. 뒷편에 소개된 단어 설명을 읽어도 어렵다. 하지만 그래서 읽을 맛이 난다. 집중해서 생각하며 읽되 생각만으로 끝내지 말것. 내내 이 책을 함께 읽을 사람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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