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리를 식히기위하여 건물 뒷편 바람부는 곳에서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야산의 나무들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한다는 행위가 인간에게 축복일까? 다윈에 의하면 의식이란게 필연적으로 생존을 위하여 인간에게 나타난 표현방식으로 본다면 거기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죽음이라는 인식 이는 동전의 양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다가왔다.

 

인간에게 어쩌면 고통의 근원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아닐까?

 

생각한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시지프스의 짐처럼 인간에게는 죽을때까지 짊어 져야 할 무거우 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든다. 요즘 니체의 니버멘쉬라는 초인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시지프스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수없이 많은 편견, 가치관으로부터 자유...어쩌면 불교에서 말하는 천상천아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니체식 또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땅을 굳게 딛고 똑 바로 보고 살아가는 것.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추구가 아는자가 짊어 져야할 시지프스의 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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