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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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 시, 흐릿한 마음이 진해지는 시간. 투둑! 창가의 바람소리는 혹시..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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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10-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두 이 책 언젠가 꼭 읽으려고 읽으려고 했는데! ㅎㅎ
읽은 사람들끼리 모여 새벽 세 시 클럽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

달사르 2011-10-02 23:50   좋아요 0 | URL
ㅎㅎ 빨랑 읽으셔욧!
저는 이 책 리뷰 쓰려고 종일 낑낑거리다가, 밀린 '하자르 사전' 포스팅만 두 개나 올렸네요. ㅎ


그나저나, 새벽 세 시 클럽은 새벽 세 시에 만나는 겁니까! :)
참고로, 저는 다락방님께 이쁨 받으려고 읽은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하하하.

다락방 2011-10-03 13:56   좋아요 0 | URL
수다쟁이님은 이 책을 아직 안읽으셨구나....(시무룩)

다락방 2011-10-0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달사르님. 읽으셨군요! 꺅 >.<

달사르 2011-10-03 17:47   좋아요 0 | URL
헤헤. 넹. 넹~
어여쁜 리뷰까지 써야 더 이쁨 받을텐데 말이죠. ^^ 아직 생각을 정리 중이야요. 헤 ^^
 
하자르 사전 열린책들 세계문학 183
밀로라드 파비치 지음, 신현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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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자평 광팬들만 믿고 구매했더니 첫장부터 스릴만점. 자! 이제 퍼즐을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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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1-09-2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땡스투 누를 때 요즘 40자평을 쓴 사람의 글을 눌러 줍니다.
구입할 책 고를 때 리뷰나 페이퍼는 길잖아요. 짧게 평한 40자평이 얼마나 좋은데요. ^^^

달사르 2011-09-29 19:1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저도 요새 땡스투 누르는 재미가 쏠쏠. ㅎㅎ
리뷰는 주로 구매해서 책 읽고나서 다른 분들 둘러보구요. 책 읽기 전에는 40자평이 좋은 듯해요. 처음엔 40자평 란을 보고 갸웃갸웃? 했는데요. 이제는 익숙해지니 40자평에 먼저 눈이 가요. ^^
 
오르세미술관展 :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대도록)
지엔씨미디어 편집부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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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일거리를 위해 인력시장에 모여 웅성거리는 사람들처럼, 기차는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제각각 어딘가로 떠날 준비를 하며 기차역에 서 있다. 이윽고 경적을 울리며 기차는 달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습관처럼 창 밖을 쳐다보며 상념에 잠기기도 하고 기대에 부풀기도 한다. 기차를 토해놓은 기차역은 잠시 조용해진다.  

1900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프랑스의 오르세 역은 화려한 개통식과 더불어 숱한 사람들의 다리가 되었지만 역의 설비들이 구식이 되면서 1939년에 운행을 중단한 채로 1973년까지 그 이름만을 가지고 거대한 황무지가 된 채 그 자리를 지켰다. 늙은 노인 취급마냥 쓸모 없어진 역을 없애고 화려한 고급 호텔을 짓자는 주장을 포함해 철거에 대한 생각들이 쏟아지면서 옛것과 새것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많은 논의 끝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철거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기차역의 보존의 형식에 대한 제안 가운데 '미술관'이 채택되었다.  

미술관으로 탈피하는 과정에서 제일 신경쓴 것은 오르세 역 시절의 '랄루'가 만들어 놓았던 장식들과 압도적인 규모에 눌리지 않을 정도의 강한 건축 재료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부르고뉴 지방에서 출토되는 불꽃 모양의 석회함인 '뷕시 석'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녹색 철골 구조와 구분되도록 푸른색과 밤색으로 추가 구조물의 색을 정했고 미술관은 오르세 역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미술관의 기능을 할 수 있었다.  

아래 그림처럼 프랑스 파리 센 강 좌안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은 그 건물 자체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며 순간을 박제화한 예술작품들을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예술 소장품들 중 이번에 한국에 건너온 작품들을 담아놓은 대도록이다.

 파일:Museudorsay22.jpg  

대도록을 미리 주문했으나 더딘 배송으로 인해 도록 속에 첨부된 초대권을 사용하지 못했고, 도록 속의 그림을 미리 접하지 못하고 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원 전시실이 아닌 공간임을 감안했지만 전시실 안은 갑갑했다. 사방이 막힌 흰 건물에 벽 따라 일률적으로 놓여진 작품들을 보면서 작품은 그 작품이 놓여진 공간도 같이 감상의 대상이 되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의 건물보다 낮은 천장 덕분에 그림들은 허름한 옷을 빌려입은 잘생긴 귀공자처럼 어설픈 느낌이었고, 그림을 설명하는 사람의 웅웅 울리는 마이크 소리 덕분에 돗대기 시장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 한참을 서서 있어야지, 라고 생각했던 애초의 계획은 시끄러운 마이크 소리 때문에 애저녁에 접었지만 그래도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 제법 되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전시회 제목이기도 한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검은 색은 전혀 쓰지 않으면서 별밤의 효과를 냈다,라고 하는 동행인의 설명을 들으면서 별밤에 매혹되어 밤마다 별을 그리기 위해 그림도구를 들고 밖으로 나갔을 고흐를 떠올렸다. 나중에 도록을 받은 후 제일 먼저 펼쳐본 것은 역시 이 그림이었는데 실물로 봤던 붓터치가 역시나 잘 보이지 않았고 유화의 느낌도 차이가 났다. 아하하. 이게 바로 실물로 그림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차이로구나! 실물을 본 기억은 대도록의 사진을 보면서도 실물의 느낌을 떠올릴 수 있게 했고 나는 이 그림을 그 뒤로 몇 번이나 들춰보면서 그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와~ 다음 번에는 오르세미술관에 직접 가서 봐야지~~그런데 언제? ( ") 

 

   
  당신의 말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릅니다. 어쩌면 그것은 내 삶의 강박관념이자 기쁨이고 번민일 것입니다. 어느 날, 무척 사랑했던 사람이 죽어가는 침대 주변에서, 그녀의 비극적인 관자놀이에 나의 눈을 고정시킨 채,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그녀의 얼굴에 죽음이 드리워지면서 점점 창백해지는 것을 내 스스로가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는 놀랐습니다. 푸른색과 노란색, 그리고 회색의 색조들로부터 나는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나려고 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재현하고자 하는 욕망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아꼈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붙잡으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먼저 변화하는 그녀의 얼굴빛들에 대한 전율이 기질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사적으로 나의 일상적인 삶의 흐름이 다시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속에 빨려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클로드 모네가 언론인 조르주 클레망소와 이 작품 <임종을 맞은 카미유>를 두고 나눈 대화 내용이다. 죽어가는 여자의 얼굴 밑으로 보이는 시커먼 것들은 내게 장작의 느낌을 주었고, 다비식의 의식이 떠올랐다. 어쩜 위의 말처럼 사랑하는 여자를 보내는 방식으로서, 모네는 가장 솔직한 방식을 택한 건 아닐까. 그림으로서 그녀의 영혼 한 자락을 지상에 잡아놓고 싶다라든지,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그녀가 보고플 때마다 들춰보고 싶다든지가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빛깔'에 대한 전율의 느낌을 고스란히 그려냄으로서 마지막까지 그녀에게 솔직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림에 대한, 색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졌던 모네에 공감도 가고 그의 애처로움에 안쓰러움도 생기면서 이 작품은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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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동아 홍당무 미피향기펜 0.5mm 10색세트/miffy/중성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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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의 커플은 팬이라네. 중성펜은 뭐니뭐니해도 미피펜! 나는 미피펜의 열혈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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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 예술가의 육필 편지 49편, 노천명 시인에서 백남준 아티스트까지
강인숙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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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받고 싶다. 멀리 있는 사람에게서 어느날 문득 "당신 생각이 났어요" 라는 짧은 문구가 적힌 편지라면 한참동안 두근거리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감동적인 시를 한 편 읽고 "당신에게도 들려주고 싶었어요" 라며 시 한 편을 적어보내는 편지에는 답시를 보내기 위해 몇 날 밤을 끙끙댈 것이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사람을 오랫동안 생각할 것이다.  

아래의 작가들도 그러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받지 않았을까. 보낸 년도도 다르고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도 제각각 다른 49편의 편지들 속에서 우연히 서로가 연결이 되는 편지를 발견했다. 릴레이처럼 꼬리를 물고 보내는 편지들을 보면서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릴레이 편지가 계속 돌고 돌다면 그 중 한 사람 쯤은 나도 아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을테고, 그 사람이 나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나는 그 편지를 오랫동안 혼자만 간직했다가 몇 십 년이나 지난 호호할머니가 되어서야 슬그머니 자랑처럼 친구들에게 보여줘야지 , 라는 상상을 했기 때문이다.

<아동문학가 정채봉이 소설가 정연희에게  보내는 편지>

선생님께서 글을 주실 줄은 실로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늘 원고청탁을 드렸다가 번번히 다음으로 미룸을 받았었으니까요. 선생님의 데뷔작이었던가요? 수녀님이 등장하는 그 단편을 고등학생 시절에 읽고 나도 나중에 이렇게 쓸 수 있을까, 하고 앓은 적도 있었지요. 그때 본 선생님의 모습도 굉장히 이뻤어요...(중략)  1987.9

 

<정연희 선생이 김영태 시인에게>

보내주신 <섬 사이에 섬> 감사합니다. 신문에서 광고를 만났을 때, 혹시나......했었는데. 쉰여섯 중 하나 된 것이 역시 반가웠습니다. 한마디도 언급을 안 하신 일이 좀 서운하기도 했지만. 내게는 김영태 시인이 늘 따로 감춰진 지역처럼 느껴지는 분입니다. 도오하의 나라 같던 그 집 대문 안 풍경도 이따금 떠오르고요. 보일락 말락 하다는 것은 보고 싶게 만드는 일이어서, 내게도 김 시인은 정말 보일락 말락 한 분이라는 생각에 무릎을 쳤습니다. 새해가 따로 있겠습니까마는 지니고 계신 모든 것이 새롭게 비춰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982. 12 

 

<김영태 시인이 최정희 선생에게> 

아무 일도 못하고 한 해를 보냅니다. 저는 복생이를 사랑하는 재주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시를 쓰는 재주밖에 없습니다. 아란이, 완석이, 채원이, 동일이, 조성각 형, 이경회, 서말지를 만나는 재주밖에 없습니다. 차를 마시는 재주와 설렁탕을 먹는 특기밖에, 그것밖에 없습니다.     1965.12 

 

최근에 고등학교 동창과 연락이 닿았다. 30분 거리의 지척에 살면서도 내 소식을 몰랐던 친구는 가게 이름만 전해듣고 114에 문의를 해서 내 연락처를 알았고 가게 전화로 전화가 왔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휴대폰 번호를 교환한 후 퇴근길에 한 시간 가량 수다를 떨었다. 대화는 자연스레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남자들로 넘어갔고 내가 누군가를 좋아했었고 자기 역시 누군가를 좋아했다고 친구는 나에게 말했다. "야, 나는 기억도 안 나. 니가 누군가를 좋아했었더랬어?" 

"그럼.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해서 오랜간 마음에 담아뒀었지. 난 그 선배 앞에선 두근거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었어. 내가 결혼하고 몇 년 전에 선배랑 여럿이 우리 집에 놀러왔었거든? 그때서야 내가 고백을 했다니까는. 이제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어서인지 편하게 말이 나오더라. 더이상 두근거리지도 않고 말야. 고등학교때부터 오랫동안 선배를 좋아했었어요~~이렇게 말야. ㅋㅋㅋ" 

"어므나...난 왜 몰랐지? 그 선배는..그러니까..대학교때 찐~한 연애를 했었는데? 나하고 같은 학교였으니까 내가 잘 알지. 같은 동아리 여자애하고 오래 연애를 했었는데 말야, 물론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했지만..어므나...그럼 그 선배가 연애하는 동안 너, 마음고생 좀 했겠다? 와아~ㅋㅋㅋ" 

"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야. 암튼, 우리 둘이 고등학교 때 누구 좋아하고 이런거 고백한 거, 누구랑 싸우고 삐졌던 거, 화해했던 거, 이런게 죄다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편지 뭉치 속에 고스란히 적혀있다니까. 그러니 네 기억에는 없어도 '사실'인거지. 담에 우리 집에 놀러오면 내가 '증거'를 보여주도록 할께." 

 

신기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지만, 열여덟, 열아홉 시절의 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편지를 누군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다. 나를 아직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때의 우정을 가끔씩 떠올린다는 말이기도 한 듯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나는 조만간 친구네 집에 들러서 내 기억 속의 '사실'과 실지의 '증거'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생각이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편지도 들고가서 친구에게 보여줄 것이다. 서로 옛이야기를 꽃피우며 술을 주거니 받거니 밤을 지새울 것이다.

시인들은, 작가들은, 특히나 글쓰기가 생의 한 의미인 사람들이다. 그 비율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비율이 최대치가 되기를 저마다 바라지 않겠나 싶다. 시는, 글은, 타인에게 읽혀지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장 하고 싶어서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들은 시를 지을 때,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할 테니까. 그런 그들에게 '편지'는 또 어떤 의미일까. 작품을 만드는 과정의 지난함과 고단함을, 가까운 가족보다도 더 잘 이해해주는 마음의 벗 같은 존재에게 쓰는 편지는 얼마나 절실하고 또 황홀할까. 또 그들에게 받는 편지는 얼마나 위안일까. 

이 책은 강인숙 씨가 영인문학관을 건립하면서 다양한 루트로 작가, 시인, 아동문학가, 화가 등 그들의 비밀스러운 '편지'를 모은 것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들의 생생한 필체까지 엿볼 수 있어서 그들의 작품 못지 않은 기쁨을 읽는 내도록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이 말처럼 말이다. 

“편지는 수신인 혼자서만 읽는 호사스런 문학이다. 그것은 혼자서 듣는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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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08-2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지 주고 받는 사람이 드문 것은 편지를 받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써서 보내기는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남이 연락 안 해준다고 서운해 하면서 정작 자신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심리와 비슷하죠.

달사르 2011-08-28 16:52   좋아요 0 | URL
앗. 과연..그렇겠습니다. 저도 이 리뷰?(포스팅!) 쓰면서 나부터 편지 써야지~ 하고 반성했어요. 히.
저도 간만에 편지를 써봐야겠어요. 요즘엔 이메일이니 카톡이니 등의 대체물이 많아졌어도 역시 손편지 맛은 못 따라가는 듯해요.

노이에자이트 2011-08-28 21:29   좋아요 0 | URL
요즘은 손글씨가 없어지는 시대라고 하지만 한편에선 글씨체 좋은 사람에 대한 호감이 남아있어서인지 글씨교정을 받는 사람들도 꽤 있고...사실 악필 때문에 열등감을 지니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고 합니다.

달사르 2011-08-29 20:17   좋아요 0 | URL
저도 악필 때문에..에 한 표요!
글씨체 좋은 사람에게서 받는 편지가 아무래도 악필 편지보다는 좋을 거 같애요. 음..아니면, 악필이긴 한데, 가지런한 악필은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제가 만약 글씨체가 좋다면, 전 아마 편지를 여직 고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쬐금 들어요. 편지 보낼때마다 악필이 아무래도 부담, 이긴 하더라구요. 글씨교정 받는 데도 있군요. 흐음..괜찮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