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재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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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에의 코트는 주황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커다란 체크 무늬 투톤 코트로 좌우 소매의 색깔이 서로 다른다. 아무리 봐도 세쓰코의 코트보다 몇 배는 비쌀 것같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중략) 밑바탕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이런 기분 전환은 빠른 편이었다.

14 페이지

역시 모에의 패션은 다르다. 아무리 세쓰코가 쫓아가려해도 기본 바탕부터 다른 것이다. 아마 재력에서 오는 것도 클 것이다. 얼마전에 비싼 패션브랜드를 입는 아이돌에 대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일반 니트같이 보이는 것도 오백만원이 넘어가고,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 돈으로 따지면 몇천만원이 훌쩍 넘었다. 고작 천쪼가리인데... 디자인 비용인가.... 하여간 다르다. 다른 세계니 별 수없다. 나도 이런 기분 전환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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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질문은 질문을 하는 사람을 표현하지. 그 질문에 대한 대답과는 무관하게 말이야.

408 페이지

질문이 바로 그 질문한 자를 나타낸다는 사이카와의 말... 질문만으로도 범인을 알아맞출 수 있을 지모른다. 단, 그것은 범인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 달려있겠지... 답이 아니라 질문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 흥미있다. 갑자기 올드보이의 대사가 생각난다. 잘못된 질문만을 하니까 엉뚱한 답을 찾는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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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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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름을 위해서 사람을 죽였다는 해석은 아무래도..... 그것보다도 단순하게 말입니다.

511 페이지

살인의 이유가 납득이 가지않는 미우라다. 사람들 죽이는 동기는 두어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이카와... 사이카와 말이 맞다. 세상에 얼마나 황당한 죽음이 많은가? 도저히 죽음의 이유, 살인의 이유가 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가해자 앞에서 그 이유를 이제는 찾아서는 안될 것이다. 그냥도 이유가 될 수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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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정리 1 - 개정판
드니 게즈 지음, 문선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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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정리1

드니게즈 장편소설 | 문선영옮김 | 자음과모음

앵무새의 정리...ㅎㅎ 페르시아 오마르 하이얌, 이탈리아의 타르탈리야, 프랑스 페르마, 스위스의 레온하르트.... 과연 누구를 당신은 아는가? 나는 단 한명을 안다. 바로 페르마다. ㅎㅎ 그런데 나머지는 모른다. 위대한 수학자라고는 하는데 수학엔 문외한인 나로서는 페르마를 아는 것도 황송한 일이다.

거기에 더해서 이제 수학 공식이 한 개 더 추가가 되었다. 바로 앵무새의 정리다.

막스의 앵무새와 페레트가 친구에게서 받은 수학에 관한 책들은 서로가 닮아 있다. 둘 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났다. 앵무새는 잔인한 밀매업자로부터 막스가 구해줬고, 아마존의 불길과 대서양의 파도에 사그라질뻔한 책들도 무사히 페레트의 손에 들어왔다.

단, 이 책들을 모은 당사자 그로루브르는 아리송한 숙제만을 페레트에게 남겨주었다. 페레트는 거기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지만 뚜렷한 답은 찾을 수 없다. 내 생각에 아마 페레트가 그로루브르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보내 준 그 책들에 답이 있지 않을까 한다.

학창시절 수학을 난 너무 재미없게 공부했다. 사실 숫자와 별로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 수학만 없었더라도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다고 생각한 시절도 많았다. 하지만 여기 정말로 수학으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사람, 그리고 달라질 사람 두 명이 존재한다. 이미 달라진 그로루브로 그리고 앞으로 달라질 페레트...

작가 드니 게즈 역시 수학자로 수학의 비밀을 풀고, 또 다른 한편으로 가설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을 썼으리라 생각이 든다. 학문이란, 특히나 수학적인 학문이란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설을 증명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학문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아쉽게도 난 가설을 세우는 것을 잘 못하지만 말이다. 만일 가설과 증명의 법칙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학창시절 그 많은 수학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드니 게즈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설...그리고 그 증명... 이제 시작되었다.

그것은 바로 앵무새의 정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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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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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 풍백미디어

앗! 지금까지 잘못 생각했다. 수필에 대해서... 왜 예전에 학교 다닐때 수필이 어떤 장르인가? 이런 물음들이 있었는데, 붓가는 대로 자유롭게 쓴 문학이 아니었나?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다. 그건 그냥 일기, 아니면 에세이일 뿐이다.

저자는 에세이와 수필을 구별 해서 설명한다. 창작 수필이라함은 작가의 상상력을 파고들어가는 것이고, 에세이란 작가의 생각을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그거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고찰이다. 지금껏 수필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알고 보면 그냥 에세이, 그냥 일기 였던 것이 얼마나 많았던 것인지.... 진정한 창작 수필은 참 드물고 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창작 수필이 모두 스물 한편이 들어있다. 저자는 수필을 평론한다. 순간 수필을 평론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필의 계보는 몽테뉴부터 베이컨, 최남선, 피천득 까지 이어진다. 난 피천득 선생의 인연이라는 수필의 한 단락을 아직도 사모한다. 바로.... 차라리... 만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았을 걸....

살다보면 이런 느낌이 있으니까... 그리고 저자가 피천득 선생님의 작품을 시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 공감한다. 아마 그래서 내 기억에 이 한 문장이 남아있는 것이리라...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뭉뚱그린 시적 표현 말이다.

수필은 더군다나 창작 수필은 함부로 쓰여져서는 안된다. 수필을 사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와서 말그대로 상상력을 가미하여 창작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문학이다. 더 이상 일기와 에세이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해본다. 좋은 수필 한 편을 만나는 일이 바로 여름날 시원한 지하수를 마시는 일과 같다는 것 말이다. 스스로를 정화하는 의식... 수필은 바로 사람을 깨운다.

아...읽고 싶다. 이 여름날 정갈한 수필 한 상을 차림받고 싶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상을 대접하고 싶다. 그러면 너와 나...모두가 한바탕 정신의 샤워를 한 느낌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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