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재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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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이카와가 일하는 직장에서는 항상 누군가 어딘가에서 역량을 평가받는다. 물론 사이카와 자신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들의 논문 문장을 첨삭하는 것처럼 언뜻 별 것 아닌 듯한 업무조차 진검승부라 할 수 있다.

43 페이지

대단하다. 그리고 좀 왠지 피곤한 것도 같다. 자신이 한 별것 아닌 일조차 평가대상이 된다는 건 말이다. 하지만 재밌을 것같기도 하고... 이중적인 기분이 든다. 사이카와 교수는 물론 이런 것을 즐기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말이다. 구니에다와 사이카와... 언뜻 보면 너무 닮았는데, 사실 너무 다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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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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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몽고메리는 판단 착오는 무엇인가?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건....

모두가 승리의 기쁨에 취해있을 동안 한 쪽에서는 전쟁의 피날레를 위한 막판의 발악?을 해오고 있었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굶주린 사람들에게 잡아먹히고,

퇴각하는 독일군들은 성난 네델란드, 벨기에 주민들에 의해 사살된다.

하지만.... 이때 셸드강 어귀, 브레스컷스 포켓이라고 불리는 곳에 폰장겐 장군은 방어선을 구축한다.

모든 전선에 대해 낙관한 몽고메리, 아이젠하워.... 그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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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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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모리히로시 장편소설 | 박춘상 옮김 | 한스미디어

레플리카의 뜻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왠지 가면하고 연관이 있을 것같은 느낌..아니면 여름 야유회같은 뜻... 레플리카란 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가가 손수 만든 사본, 즉 복제품이란 뜻이었다. 반론, 항변, 말대꾸의 뜻도 있다.

이 책은 독특하게 짝수 장만으로 목차가 이뤄어져있다. 전 책 환혹의 죽음과 용도가 홀수 장으로만 구성된 목차였다면 이 책 여름의 레플리카는 짝수 장만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도모에가 등장한다.

환혹의 죽음과 용도에서 수수께끼만 남기고 사라진 도모에... 모에의 친구...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그녀가 드디어 이 책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떤 사건과 함께 말이다.

도모에의 엄마는 미노사와 야스시라는 남자와 재혼을 한다. 도모에와 언니를 데리고 미노사와 일가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그 집에서 세력을 갖고 있는 자는 죽은 전처의 장인, 즉 야스시의 장인인 고키치다. 야스시의 입지는 순전히 장인인 고키치가 세워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노사와에게는 전처의 아들이 있었다. 그것도 눈이 먼 아들이 말이다. 도모에의 이복 오빠... 그는 과연 누구인가? 시각 장애인 시인인 오빠... 하지만 그는 어떤 이유인지 감금이 되어 있었는데...

도모에가 오랜만에 찾은 본가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속에서 오히려 납치범 두명이 죽은 채 발견되는데... 도모에가 기억하는 건 가면... 무섭게 생긴 가면뿐이다. 오빠도 사라졌다.

도모에의 잃어버린 기억을 살리기 위해서 모에는 어떤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사이카와의 추리를 더해 이 밀실 살인은 어떤 결말에 다다르는데...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

밀실, 트릭, 예측치못한 범인, 모에와 사이카와의 가설 등이 모리 히로시의 특징인 듯하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 이 소설은 전작과 미묘하게 연결되어 따로 또 같이라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책 말미에 나오는 모리 히로미의 해설이 재밌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범인부터 예상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읽었습니다. '자, 범인은 모토키입니다.'실은 맹인이 아닌거 아냐?'하고요. 이런 승부(?)는 일찍 알아맞히는 못하면 독자의 패배입니다. 최종 장에 들어가서 범인을 맞혀봤자 의미가 없어요.

모리 히로미 해설 중

나도 나만의 가설을 세우고 책을 읽는다. 하지만 번번이 좌절된다. ㅎㅎ 하지만 그것이 꽤 쾌감이 있다.

한편으로는 범인을 맞추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발 나의 추리를 막아줘... 하고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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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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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과 죽음의 용도

모리히로시 장편소설 | 박춘상 옮김 | 한스미디어

오랜만에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들었던 소설이다. 환혹의 죽음과 용도...

환혹이란 단어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사람을 눈을 어리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는 뜻이었다. 아무튼 좋은 의미는 아니다. 예전에 역사 시간에 배운 혹세무민이라는 단어도 떠오른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인다는 사자성어... 역사문제로 단골로 출제됐던 기억이 있다.

여기서는 마술도 혹세무민의 도구로 보았을까? 물론 사람들을 속이는 것도 맞겠지만 오늘날의 마술은 한마디로 쇼다. 돈이 없으면 안되는 쇼, 그리고 볼거리를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주머니를 털며 환혹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마술이란 환혹당하고 싶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공공연한 쇼이다.

어릴 적 데이비드 카퍼필드란 마술사를 몹시 좋아했다. 그 사람의 원맨쇼도 멋있었고, 잘생긴데다가 정말로 어려운 것들을 단숨에 해내니 어린 내가 보기에 정말 마술사란 대단한 사람으로 보였다. 물론 지금은 그것들이 모두 어마어마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물량을 쏟아부은 그야말로 대규모 트릭이라는 것을 알지만 말이다.

정말이지 만리장성을 사라지게 했다니까...눈 앞에 두고 어찌 못 믿을 수 있었을까? ㅎㅎ

여기 나온 아리사토 쇼겐도 아마 커퍼필드에 버금가는 마술사 였을 것이다. 비록 자신이 펼치는 마술쇼에서 자상을 입은채 죽은 끔찍한 시체로 발견되었지만 말이다. 여기에는 용의자 여럿이 등장한다. 아라사토 쇼겐의 전 매니저, 돈으로 안좋은 일을 당하나 다시 복귀한 요시카와, 쇼겐의 제자 미카루, 나카루, 와케루 .... 그들은 쇼겐이 이루지 못한 대업을 성사시키려고 하지만 이내 좌절되는데.... 과연....

그리고 쇼겐도 사라졌다. 그의 유해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이다. 관 제작은 이중구조로 이뤄져있어서 한 케이스 안에 두 칸막이가 존재하는 꼴이다. 흔히 마술에서 사용하는 그런 관이다. 앞에서는 창이 휙 휙 지나가서 사람을 뚫는 듯하지만 사실 그 사람은 안전한 다른 곳에 피해있는 그런 류의 마술 상자인 것이다. 그 관 속에서 쇼겐은 사라지고, 관제작자 역시 사망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술 노트다. 아리사토 쇼겐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마술 노트는 과연 누구의 소유가 될 것인가?

그리고 사이카와와 모에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범인은?

그리고 도모에... 모에의 친구... 그녀는 어디에 있는 걸까?

어서 어서 다음 편으로 ~~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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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이상 없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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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레일도 줄곧 흙에 묻혀 있었다. 그래도 탈선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의지가 약한 덕분이다. 나는 그런 내 성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의지가 강했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의지들과 부딪혀 상처 입을 일이 늘어난다.

30 페이지

흘러가는 대로, 의지가 약한 상태로, 어쩔 수 없이 살아온 사사키... 과연 모에를 만난 지금도 그의 의지박약은 살아있을까? 그는 지금 좀 흔들리고 있는 것같다. 무언가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싶은 대상을 만난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는 약혼자가 있고, 그 약혼자란 왠지 사사키와는 별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의지가 약해서 마리코를 만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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