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이문구 지음, 원혜영 그림 / 창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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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할매

단옷날은 산쑥
중굿날은 구절초
이고 지고 장에 가는
고사리 할매-43쪽

반장나무

대추나무는
봉사 정신이 좋아
과수원에서 뽑은
반장 나무입니다.-57쪽

아이가 아이들을 따라
다닐 적에는
지게 지 나무꾼
자루 든 나물꾼
구럭 멘 약초꾼
다니는 길이 따로 있어서
산은 높지 않아도
길은 여러 갈래였네-68쪽

산에서 나는
새소리는
다 노랫소리 같은데
들비둘기 소리는
울음소리 같았다.-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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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6-09-1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에 살아 그런지 68,72쪽 시가 마음에 와 닿네.